<톡 씨앗이 터졌다>에서는 씨앗들이 세상을 여행하는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있다. 한 장의 펼침면 안에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여행하는 씨앗들을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담아서 씨앗의 생존 여행을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림책은 씨앗과 곤충들의 오밀조밀한 모습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유형의 생태 그림책이다. 다양한 씨앗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면서도 딱딱한 도감 형식을 벗어나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기존의 생태 그림책들이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아이들이 재미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세밀화의 방식으로 식물의 단편적이 모습을 정확히 보여주기보다는 씨앗과 곤충이 어우러진 일상의 모습을 자연 속 일부로 보여주고 있다.
오사카에서 태어나 디자인을 공부했다. 제과회사 기획실에서 일한 뒤 그림책 작가로 데뷔하여 자연과 생명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생태 그림책을 여럿 펴냈다. 우리나라에는 『톡 씨앗이 터졌다』 『꼬물꼬물 곤충이 자란다』 『와글와글 떠들썩한 생태 일기』 등이 소개되었다. 『슬픔의 모험』은 혁신적인 그림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2022년 화이트 레이븐즈에 선정되었다.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소녀의 마음》《산 너머는 푸른 바다였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조지》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민들레 씨앗에 낙하산이 달렸다고?》 《마루랑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들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