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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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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승정연의 그림책. 마을의 이 집, 저 집을 드나들며 집안일을 해주는 가사도우미 ‘준’은 항상 따분한 표정이다. 어쩌다 바로 옆집 사람과 마주쳐도 자기 아이한테 인사를 미룰 정도로 서로 대화가 없는, 워낙 재미없는 마을이기 때문이다. 겨울바람처럼 차가운 마을 사람들과 무표정한 준의 모습이 지루했던 주인공은 작은 장난을 통해 마을을 시끌벅적하게 바꾸어놓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장난의 범인을 집집마다 드나드는 가사도우미 준으로 의심하기 시작하고, 결국 준은 마을에서 쫓겨나고 만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마을 사람들은 서로 마음의 문을 더 닫아버리며 잠시 소란스럽던 마을은 이전보다 더 꽁꽁 얼어붙기 시작한다. 과연 가사도우미 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대체 누가 이런 장난을 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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