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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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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는 사회·문화적 영역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종주의는 역사적으로 과학과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 책의 저자 조너선 마크스는 인종주의의 문제를 과학의 차원에서 검토한다. 이와 관련해서 그가 던지는 질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과학의 역사에서 인종주의는 주요한 이론적 배경으로 등장했었는가? 둘째, 아직도 과학에는 인종주의적인 요소가 남아 있는가?
인종이라는 개념 자체가 과학의 역사에서 등장한 결과물이라고 한다면, 오늘날 다시 불거지고 있는 인종주의의 문제를 과학의 시선으로 보는 일은 대단히 유효한 관점을 제공한다. 과학의 시선에서 인종주의는 나쁜 이데올로기만이 아니라 나쁜 과학이다. 아직도 인종이라는 단어를 생물학적인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고, 한 개인의 특성을 그가 속한 집단의 생물학적 차원으로 환원하여 설명하고자 한다면 이는 나쁜 과학 아래 있다고 볼 수 있다. 서론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11월 9일자 '한줄읽기' - 한겨레 신문 2017년 11월 17일자 '학술.지성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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