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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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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추상적이고 어려울 수도 있을 정치와 민주주의를 이해하기 쉽게 전한다. 나라와 정치는 어떤 계기에 생겨났는지,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는 어떻게 다른지, 고대와 중세의 정치는 무엇을 중시했는지, 또 유럽의 시민혁명이 촉발시킨 주권의식, 현대 민주주의의 두 축인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비교, 우리나라 정치가 해결해야 할 것들 등을 담고 있다. 기자 출신의 소설가인 저자가 역사에 근거하면서 현재 시대를 조망해 글을 쓰고, 정치학자가 감수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은 세상에 최고의 정치제도는 없다고 단언한다. 그 허점을 통치자와 국민들이 얼마나 잘 메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어린 독자들에게 던진다. 그런 면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 온 우리나라의 정치도 학생 눈높이로 진단해 보인다. 경제적 성공 이면에 존재했던 군사정권을 예로 들며 오랜 기간 시민의식을 성숙시킨 유럽과 달리 독재자들이 내세운 ‘위로부터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는가를 들려준다.

나아가 정파 간의 지나친 다툼에 실망해 정치에 냉소적인 사람들의 태도도 지적한다. 방관하는 정치는 더 나쁜 정치가 되어 국민을 불행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국민이라면 정치에 대한 최소한의 식견과 이해를 갖추어야 한다. 아는 만큼 더 잘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최근작 :<아파트 서당에 나타난 맹자 선생님>,<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 총리가 다스리는 나라>,<아빠, 글쓰기 좀 가르쳐 주세요>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분쟁의 평화적 전환과 한반도>,<뉴노멀 시대, 아시아의 뉴데모크라시>,<뉴노멀 시대, 아시아의 뉴데모크라시>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

김래주 (지은이)의 말
정치는 국민이 깨어 있어야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과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치에 대해 깨어 있는 국민과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것은 정치제도와 민주주의에 대한 바른 인식과 지식을 토대로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 많고, 부당한 정치는 국민의 뜻으로 분쇄시킬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나라를 말합니다.
그런 나라가 되자면 정치를 보는 국민의 식견이 높아야 합니다. 정치는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도 무관심할 일이 아니며 참여에 소외되어도 안 됩니다. 이에 장차 나라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정치 이야기를 건네 보고자 합니다.
영국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칠은 말했습니다. “20대에 진보적이지 않으면 심장이 없는 사람이고, 40대에 보수적이지 않으면 머리가 없는 사람이다.”
젊어서는 잘못된 것들을 개혁하고자 하는 열정, 나이가 들어서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의식과 도덕적 의무 같은 가치를 소중히 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 판단도 따지고 보면 정치와 사회에 대한 인식이 성숙해져야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조원빈 (감수)의 말
2016년 말부터 시작되어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로 이어진 우리 국민들의 정치 참여 모습은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와 정치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하고 관찰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적지 않은 수의 청소년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심지어 발언대에 올라 스스로의 의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소년 교육에서 정치와 민주주의를 다루는 시간이 많지 않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서도 제대로 제공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때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에 부응하고 각 정치제도 및 현실정치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 줄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우리 사회는 1987년에 개정된 헌법을 다시 개정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도서는 정부 형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이원집정부제 등의 기원과 작동 방식의 차이점, 각 정부 형태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정치의 기원과 다양한 통치제도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추상적이고 어려울 수도 있을 정치와 민주주의를 이해하기 쉽게 전하고 있어 그 가치가 높다.
더불어 민주주의를 오래 경험해 온 유럽의 사례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공산국가와 독재국가 등 소홀하기 쉬운 부분까지 내용에 담아 청소년들이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정치체제의 유형을 비교해 볼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정치 현실을 간략히 제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눈높이에서 정치를 이해할 수 있게 쓴 이 같은 도서의 출간은 매우 바람직하다. 유익한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