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의 힐링캠프 11권. 무시당하지 않고, 왕따를 당하지 않으며, 또래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위로 올라가고 싶은 평범한 우리 아이들이 ‘친구’와 ‘관계맺기’를 통해 커 가는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다. <일진놀이>를 읽다보면 정윤이가 왜 그렇게 일진이 되려고 몸부림 쳤는지, 그런 몸부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지금 우리 10대들이 친구관계를 통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게 되는지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인공 하정윤은 못된 짓만 일삼는 일진이 아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여린 10대 소녀다. 하정윤은 친구를 사귀는 과정에서 죽을 만큼 힘겨운 일을 겪은 뒤 다시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아 온 힘을 다해 일진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친구들이 무서워하는 일진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프롤로그] 내가 왜 이 모양이 됐을까?
01 짝수는 기쁘고 홀수는 두렵다
02 짓이겨진 필통, 그리고 나
03 나쁜 아이가 되기로 마음먹다
04 욕은 힘이 쎄다
05 호랑이를 뒤에 둔 여우가 되다
06 강한 힘은 달콤하고 향기롭다
07 필통을 밟고 위로 올라서다
08 트라우마, 민조를 마주하다
09 스마트폰 전쟁에 휘말리다
10 일진놀이, 그 달콤함에 중독되다
11 겨울에도 봄바람은 불더라
12 나를 잃어버리다
[에필로그] 찬바람을 같이 맞아주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