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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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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최초의 기록서. 순대를 향한 열정을 바탕으로 저자는 우리나라와 세계 방방곡곡의 순대를 찾아 떠난다. 문헌 연구와 공부를 통해 순대의 어원과 방대한 순대의 역사, 순대의 종류 등 순대에 관한 학술적인 기록까지 알차게 담고 있다.

다양한 특징이 공존하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아바이순대, 장순대국밥 등 독특한 지역색이 녹아 있는 강원도 순대, 메밀과 선지로 만드는 제주도만의 독특한 순대, 추억의 맛이 있는 전라도, 한방순대와 산채순대 등의 새로운 순대가 탄생한 충청도, 그리고 다른 지역의 영향을 고루 받은 경상도의 순대까지.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정겹고 맛있는 우리나라 순대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의 백미는 단연 세계 순대 기행이다. 1800년대 후반에 쓰인 요리책 『시의전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순대는 동물의 내장에 소를 채운 음식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의 소시지 역시 넓은 의미에서 순대의 부분집합이라 보고 있지만, 이번 책에서는 선지와 부속물을 채운 음식 위주로 기록했다. 순대를 찾아 떠난 세계 순대 기행은 거리로 따지면 장장 26만 킬로미터, 지구 여섯 바퀴 반에 이를 만큼 전 세계 이곳저곳을 누비며 다양한 순대를 담아냈다.

우리나라의 찹쌀순대와 비슷한 스페인 순대 모르시야 morcilla를 비롯해 미식의 중심지 프랑스에서 만난 프랑스 순대 부댕 boudin, 유럽의 순대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영국 순대 블랙 푸딩 black pudding, 이탈리아 피순대인 비롤도 biroldo와 부리스토 buristo 등을 비롯해 보리의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체코 순대 옐리토 jelito, 우리나라 제주 순대의 원류인 몽골 순대, 특유의 향신료를 더한 베트남과 태국의 순대까지. 나라에 따라 이름도, 모양도 각기 다르지만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전통 음식 순대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이 책은 순대를 만들고 연구하고 파는 한 여인이 '순대'라는 개념을 화두로 삼아 인류 문명사 전반을 헤매고 다닌 문화인류학적 탐색의 보고서이다.
이욱정 (KBS 스페셜‘누들로드’ PD, ‘요리인류’ 프로듀서)
: 프랑스에 부댕 누아르, 영국에 블랙푸딩이 있다면 한국에는 순대가 있다. 이 음식은 우리의 육가공 전통이 유럽 못지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식의 스펙트럼이 이웃 아시아 나라들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음을 증명한다. 육경희는 순대의 숨겨진 가치에 누구보다 먼저 눈을 떴고 요리로, 책으로 집대성했다. 최고의 샤퀴티에, 진정한 요리인류의 탄생에 환호성을 지르고 싶다!
: 살아 있다는 것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

최근작 :<순대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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