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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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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자란 어떤 사람일까? 타지를 누비면서 오로지 낯선 이방인들과의 만남과 자기 자신에 대한 필연적인 망각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자가 아닐까? 자크 라카리에르는 보행자의 적나라한 시선으로 세상의 베일을 벗기는 것으로 족하지 않는다. 계절, 곤충, 동물, 계곡, 절벽, 수문, 풍차, 길, 교회, 예수 수난상, 고인돌 그리고 그밖에 보주 지역에서부터 코르비에르 지역에 이르는 여정에서 발견한 뜻밖의 보물들을 보여준다.
카페 주인들, 여인숙 주인들, 마을 사람들, 산림 감시원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 지역들의 거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리스와 근동 지역 여행 이후로 얼마나 큰 기쁨을 되찾았는지 이야기한다. 나그네인 동시에 이상적인 길잡이인 자크 라카리에르는 타인과 자신에 대한 앎의 지방으로 떠나는 여정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길을 걸으며>는 세계 최초의 실크로드 도보 여행자이자 <나는 걷는다>로 널리 알려진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와 <걷기 예찬>과 <느리게 걷는 즐거움>을 쓴 작가 다비드 르 브르통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을 정도로 여행 문학의 고전이 된 책이다. 보주 지역에서 코르비에르 지역까지 프랑스 도보 횡단 천 킬로미터, '행복한 방랑자'의 보행 일지이다. 옮긴이의 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6월 17일자 '출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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