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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총서 2권.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미술을 살핀다. 이 시기 동안 미술을 지탱해온 제도는 과거의 기능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격변을 겪었으며, 이는 고스란히 미술관은 물론 미술가 개개인에게도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 파급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201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서울의 미술계에는 '젊은 미술가'라는 유령이 떠돌았다. 실제로 젊은 미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늘기도 했지만, 그만큼 미리 구획해놓은 빈자리에 젊은 미술가들을 한 덩어리로 뭉쳐 넣으려는 압력도 강했다.

여기에는 분명 시간의 흐름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었다. 갑작스런 미래의 등장으로 현재의 무기력을 날려보내고 싶다는 조바심도 있었고, 어떤 식으로든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다는 절박함도 있었다. 그리고 물론 이 모든 것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요컨대 '젊은'이라는 수식어가 '미술가'에 대한 논의를 집어삼킨다는 것, 새로움에 대한 강박이 가짜 새로움과 가짜 미술을 범람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논란 속에서 어떤 미술이 있었는가? 또는 그 와중에 미술은 어디" 있었는지 다룬다.

최근작 :<잠재공간 속의 생태학 : 재난, 생성신경망, 그리고 비미래>,<김아영 : 합성의 스토리텔러>,<예술적 생활 : H군에게> … 총 27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문화 연구자, 비평가, 번역자다. 저서로 『껍질 이야기, 또는 미술의 불완전성에 관하여』, 『그림 창문 거울』, 『1002번째 밤: 2010년대 서울의 미술들』 등이 있고, 역서로 『사이클로노피디아』, 『포기한 작업으로부터』, 『기록시스템 1800/1900』 등이 있다. 부산비엔날레 2022에서 온라인 저널 『땅이 출렁일 때』를 편집했고,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에서 〈부드러운 지점들〉을 공동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