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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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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때 우리 몸속이 얼마나 왁자지껄한지, 또 아픈 것을 낫게 하기 위해 우리 몸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열여덟 편의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낸 책이다. ‘기침 곰’, ‘귀벌레’, ‘상처 소방대’, ‘구토 난쟁이’, ‘편도 자매’ 등,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자기가 하는 일을 ‘빨간약 요정’에게 들려준다.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이후 동화가 좋아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41개 나라에서 4200번 넘게 동화 구연과 낭독을 한 저자가 쓰고, 소아청소년 전문의인 저자의 딸이 의학적인 내용을 자문하고, 오스트리아 소아청소년과학회 부회장이 추천한 ‘어린이를 위한 의학 동화’이다. 저자는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공헌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국제 레고 상’을 받기도 했다. 각각의 동화가 끝난 다음에는 ‘엄마 아빠랑 함께 읽어요!’ 페이지가 나온다. 여기에서는 동화 속에 등장한 병이나 그 증상에 대해 좀 더 전문적으로 설명해 준다. 또한 아픈 것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이나 음식 등 다양한 민간요법도 소개해 준다. 추천의 글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감싸 주는 어린이를 위한 의학 동화 3 : 인터넷과 스마트폰, 게임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엄마 아빠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라면 더욱 좋아하지요.
이 책은 아이가 몸이 아플 때를 위한 책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질병의 위험을 경고하거나 병의 증상을 시시콜콜 설명하는 책은 아닙니다.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감싸 주고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 주고자 하는 책이지요. 몸이 아플 때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알아 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몸을 아프게 하는 놈들아, 썩 물렀거라!” 하는 강력한 주문이 아닐까요?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7월 21일자 '어린이.청소년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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