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학로점] 서가 단면도
|
담푸스 그림책 23권. 장난은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다.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것을 하고 먹지 말라는 것을 먹고 가지 말라는 곳을 간다. 이 책은 이런 모든 장난꾸러기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를 지켜보는 어린이들 또한 깔깔 웃으며 함께 공감할 것이다. 자기들의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주었기 때문이다. 늘 장난친다고 꾸중 들었던 아이들은 <나쁜 짓이 하고 싶어>를 통해 같은 처지의 친구를, 같은 마음을 지닌 동료를 만나고 위안을 받을 것이다.
아이는 나쁜 짓이 하고 싶었다. 화장지를 굴리거나, 젖은 몸으로 집을 뛰어다니거나, 음식을 손으로 마구 먹어 버리는 그런 일은 무척 즐거웠다. 엄마가 “이제 제자리로 돌려놓을까?”하고 말씀하셔서 뒷정리까지 말끔히 했지만 아이는 더더더 나쁜 짓이 하고 싶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