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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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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수려한 경관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마라도 방문객도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지금의 마라도는 자장면의 섬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관광명소 마라도가 아니라, 소박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섬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원초경제사회의 생활사를 중심으로 마라도의 역사와 민속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1장 '역사'에서는 마라도의 위치와 면적, 명칭 등 개괄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하여 고문헌 속에 등장하는 마라도를 살펴보고, 버림받은 땅이었던 마라도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게 된 배경과 생업활동의 시작 등을 다룬다. 제2장 '민속지리'에서는 마라도 곳곳의 지명과 유래 등을 통해 그곳에 담긴 제주어의 묘미와 민속학적 함의를 보여준다. 제3장 '생산기술과 민속'에서는 농경, 목축, 어로 등 마라도 사람들의 생업활동과 관련한 기술과 삶의 지혜를 보여주고, 제4장 '의식주'에서는 제주도와는 또 다른 마라도만의 의식주 생활사를 다룬다. 제5장 '사회와 신앙'에서는 의사전달 수단으로서의 횃불, 통혼권, 공동체신앙 등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마라도의 역사적 기록과 공동체생활을 보여주는 '가파도?마라도 연혁'과 '마라도 향약'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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