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7권. 유아기 형제 사이의 경쟁과 갈등, 우애와 상호보완적 존재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과 심리를, 집에서 기르는 앵무새 ‘재동이’에게 투영해서 알콩달콩 그려내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유민이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빈이는 한 살 터울 형제이다. 매사에 차분하고 착실한데다가 엄마 아빠한테 칭찬을 독차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형 유민이한테 동생인 유빈이는 괜히 심술이 난다. 게다가 집에서 기르는 앵무새마저 유빈이를 놀린다. 유빈이는 앵무새한테마저 무시를 당하는 것 같아 화를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