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0)

역사는 억압과 차별에 대한 끊임없는 저항을 통해 ‘인권’을 지금 우리 시대에 안착시켰고, 그 덕에 ‘인권’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성별, 인종, 장애, 성적 취향 등과 무관하게 누구나 평등하고 존엄한 존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처럼 인권이 너무도 당연시 되는 세상이지만, 아직 우리의 학교에서는 ‘인권’을 이야기하기가 불편하다.

이 책은 어느 날 ‘인권’을 만나고부터 인권 친화적인 교실살이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해온 초등 교사의 인권교육 이야기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해서 뜨끔했던,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접어두어야 했던 인권교육의 소중함과 교실 속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첫문장
인권교육을 시작한 지 벌써 7년이 되어갑니다.

: 평등, 통합, 존중, 존엄성, 참여의 가치를 담은 인권은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하는 교육의 목적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인권교육은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카리스마로 교실을 휘어잡던 ‘왕칼’ 교사가 ‘힘의 포기’를 선언하자 학급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경계를 풀고 인권을 초대한 교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저자는 변화하는 세상의 가장 앞선에서 홀로 힘들게 노력하는 동료 교사들을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교육 그 자체가 인권이기에, 인권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김연민 (인천 부현초 교사, 교육 웹진 에듀콜라 편집장)
: 이 책은 한 교사가 내면에서 인권의 싹을 틔우기 시작하면서 겪었던 과정의 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그야말로 새로움으로 가득합니다. 이미 알고 있었는데 콕 집어서 뜨끔할 것이고, 미처 보지 못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여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듯도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권’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개념의 낱말이 아닙니다. 언제나 교실 안에서 싹트고 있었으나 경쟁주의 안에서 차마 외면해 온 것들입니다. 저자가 경험했듯 당신에게도 차마 살피지 못한 그 싹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바탕 소나기 같은 힘으로 당신의 교실에서 그 싹이 훌쩍 자라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김은희 (인권정책연구소 연구원)
: 인권교육 모델이 거의 전무한 우리 교육 현실에서, 학교에서의 인권교육 상황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던 우리들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단비와도 같습니다. 인권과의 만남의 여정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과거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처하고 힘들어할 선생님들께 자신만의 처방전을 알려줍니다. 그 처방전이 개인만의 민간요법이 아닌, 학교 공동체의 인권 문화를 만들어가는 수많은 처방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현진 (강원도 철원교육지원청 장학사)
: 교육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민주시민’을 키워내는 일입니다. 나는 그 첫 단추가 바로 교사가 인권과 인권교육의 가치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인권과 인권교육에 대한 오해, 저자가 직접 실천해 온 인권 친화적 교실 문화 만들기, 그리고 교권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까지 담겨 있습니다. 여전히 교실의 주인을 교사라고 생각하는 교사들에게, 학생을 통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교사들에게, 학교에서의 인권이라고 하면 무조건 학생의 편을 드는 것 아니냐고 오해하는 교사들에게 특히 이 책을 추천합니다.
박종훈 (변호사,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인권교육센터 사무관)
: 강연에서 인권교육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돌아오는 길이면 항상 공허함이 찾아옵니다.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뒤로한 채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인권 친화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정확히 이야기하고 있는지 늘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를 두 가지만 꼽으라면, 드디어 학교 현장에서 인권교육의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려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 책이 인권 앞에서 망설이던 많은 교사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저자가 수줍지만 용기 내어 내민 손을 잡아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허승환 (꿀잼교육연구소 소장, 서울 강일초 교사, ‘허쌤의 학급경영코칭’ 저자)
: 에듀콜라에서 선생님의 글을 볼 때마다 내 생각이 깨지는 균열을 여러 번 경험하며 책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인권에 대해 배우는 것 자체가 권리이다, 외부 강사보다 매일 함께하는 교사에 의한 인권교육이 필요하다, 결국 인권교육은 인권을 주제로 한 특별한 수업이 아니라 삶 속에서 인권을 누리고 경험하면서 내면화하는 삶 그 자체여야 한다…. 《교실 속 평화놀이》를 집필하며 결국 교실 속 평화와 인권은 맞닿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실 속 아이들의 인권은 평화를 성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개인의 권리 보호가 평화로운 학급 공동체의 기본이자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선생님 글을 훔쳐보며 흉내 냈던 인권 교육의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느낌입니다.

최근작 :<인권수업>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