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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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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메르스에 놀란 가슴, 세월호 침몰에 갈기갈기 찢어졌는데 야당은 지리멸렬, 민심은 갈 곳을 몰랐다. 더구나 존폐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어야 마땅한 여당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180석 이상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고 자신하던 참이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어 보이던 그 암울한 때에 오랜 동안 나이 차를 넘어 '사귀어온' 두 사람이 마음을 합쳤다.

함세웅 신부와 주진우 기자는 무기력하게 앉아 세월만 한탄할 게 아니라 무슨 짓이든 해보기로 작정했다. '속 시원한 현대사 콘서트'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를 숨 가쁘게 돌며 절망에 빠졌던 이들을 만나 현대사 얘기를 나눴다. 주진우 악마기자가 주로 묻고 함세웅 정의사제가 답하는 방식이었다. 이 강연에서 여러 사람들이 나눈 즐거움과 희망을 좀 더 많은 분들과 나누려고 펴낸 책이다.

첫문장
주진우 : 안녕하십니까. '정통 시사 주간지' <시사IN> 주진우 기자입니다(청중 웃음).

최근작 :<저널리즘의 신>,<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악마 기자 정의 사제> …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2002년 <시사저널>에서 탐사보도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시사IN> 창간 기자인 그는 청와대, 검찰, 국정원, 조폭, 삼성 등에 관해서는 독보적인 탐사보도를 해오고 있다. 무수한 특종 보도와 의혹 제기로 인해 100여 차례 고소·고발을 당했지만,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은 책으로 『주기자』 『주기자의 사법활극』등이 있다.
최근작 :<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이 땅에 정의를>,<악마 기자 정의 사제> … 총 18종 (모두보기)
소개 :

함세웅 (지은이)의 말
누가 우리 시대 지도자인가
자신과 그 일족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팔고, 일제의 주구로 민족 공동체를 탄압하는 데 앞장서 부귀영화를 누렸다면 그는 매국노, 친일파입니다. 역사와 민족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비판하고 처단해야 합니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민을 탄압하고 죽였으면 독재자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이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행위와 수단은 그저 독재의 연장일 뿐입니다.
갈라지고 흩어진 민족 공동체는 화해와 협력을 통해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한국 사회 지도자는 적어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 친일과 독재를 정당하게 비판하고 우리 사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이에 대한 분명한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이러한 역사관과 가치관으로 스스로 헌신과 희생을 실천하는 사람이 우리 시대의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진우 (지은이)의 말
첫사랑인들 이보다 설렐까요?
함세웅 신부님과의 만남은 제게는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인물과 동시대를 살아가고, 함께 무언가를 하고 있다니…. 시간이 지날수록 존경심이 더했습니다. 첫 사랑을 만나러 갈 때가 이랬을까요? 신부님과 약속이 잡힌 날은 떨리고 설레었습니다. 아예 신부님이 사시는 동대문구 제기동으로 이사도 했습니다. 제가 여자가 아니길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 책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신부님에 대한 제 마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능력이 부족해 다 담아 내기엔 모자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