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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수기 공모 당선작을 엮은 책. 축산학도를 꿈꾸던 고등학생이 교사가 가한 체벌로 인해 일그러진 삶을 살아가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와 스스로의 회심으로 학교 선생님으로 다시 서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느 사형수의 참회의 기록, 행복하지 못했던 결혼 생활은 사별로 끝이 나지만 수행의 기쁨으로 노년의 인생을 꾸려가는 이야기, 3년에 걸친 아내 병간호 시절을 스스로는 기도와 수행의 시간으로, 다른 환자들을 위한 봉사와 포교의 사간으로 보냈다는 묵직한 고백들로 이루어져있다.

극한의 고통과 삶을 포기하고 싶은 절망에서 한마음 돌이켜 만난 깨달음의 시간들이다. 이것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 바로 나의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신행수기는 우리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행복의 시간으로 안내하는 제2의 경전이다.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극한의 고통과 난관 속에서, 또는 잔잔한 일상생활 속에서 불자들이 겪은 신해행증信解行證은 신심이 두텁지 않은 불자들에게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지남指南이 되어줄 것이며, 아직 부처님과 인연을 맺지 못한 이에게는 삶의 길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이 되어줄 것입니다.
: 우리가 펼치는 이야기들은 치유받지 못한 상처를 가진 이들,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울타리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이들,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언제나 봄날 새싹 같은 희망이 될 것입니다.
: 부처님은 열반에 들 때 제자들에게, 우리들은 각자 하나하나의 섬이므로, 각자 자기 등불을 하나씩 켜들고 자기 어둠을 헤쳐 나가라고 유언하시었다. 이 책 속에 실린 선남선녀들의 신행 기록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름으로써 자기 절망을 이겨내고, 탐욕의 삶에서 해탈과 자유와 나눔의 길로 나아가 결국 인간 승리를 이루어낸 실증이다.
: 가피는 받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극한의 고통과 삶을 포기하고 싶은 절망 속에서 한 마음 돌이켜 우리는 깨달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피입니다. 부처님이 우리에게 그저 주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여기 가피를 만들어가고, 부처님이 전하는 안부에 참행복을 찾은 이들의 삶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 자신도 모르는 운명으로 저마다의 인생을 타고 나서 일생을 살아가는 중에 만나는 모든 일상들이 어쩌면 고난이고 수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듭니다. 역경에서 고난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마도 부처님과의 만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느 때 어느 만남에도 부처님과의 만남은 깊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부처님 곁에 한 발 더 다가서는 행운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