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유작. 할리우드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거물 프로듀서 먼로 스타. 어느 날 지진으로 인해 스튜디오의 수도관이 터지면서 세트장에 물이 넘치게 된다. 그날 밤, 한 신비스러운 여인이 세트인 시바의 여신상 위에 선 채로 스타에게 미소 짓는다.
서로에게 매료된 두 사람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그 사랑에는 희망이 없다. 이 로맨스를 그의 곁에서 한 장면, 한 장면을 꼼꼼히 관찰하는 사람은 역시 프로듀서의 딸인 세실리아이다. 동부의 명문대를 다니고 있는, 현대적인 여성인 그녀는 감정과 냉소에 대한 모든 교훈을 영화에서 배운 사람이다. 그녀는 때로는 자신감에 찬 유머로, 때로는 냉소적인 시선으로 화려하고 매혹적인 할리우드의 파노라마의 이면에 있는 어두움을 비추어준다.
피츠제럴드는 심장발작으로 죽기 직전까지 자신의 걸작 <위대한 개츠비>를 능가할 야심으로 이 작품에 전력을 기울였다. 남겨진 원고와 창작 노트를 정리해 출판한 비평가 에드먼드 윌슨은 <라스트 타이쿤>을 피츠제럴드의 '가장 성숙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9 서문
15 제1장
47 제2장
59 제3장
97 제4장
127 제5장
209 제6장
237 노트
283 옮긴이 후기
293 F. 스콧 피츠제럴드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