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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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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50 서울>이 서울지역에 국한된 6.25전쟁의 참상을 표현하였다면, 이번 <응답하라 1950 대한민국>은 6.25전쟁 시작부터 정전협정까지 전 기간에 걸친 내용을 담고 있다.

윤응렬 (6·25전쟁 참전 전투기 조종사, 전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소장)
: 1945년 광복 이후 동서 냉전체제의 각축장이 됐던 한반도는 불과 5년 후인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잿더미가 됐다. 민족 모두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신음해야 했다.
3년 동안이나 계속된 6·25전쟁이 종전(終戰)이 아닌 정전(停戰) 협정으로 멈춘 지 60년여 년이 지났다. 그러나 오늘 이 시간까지도 남·북한은 정전체제라는 기형적인 평화 속에 휴전선을 경계로 대치하며 수차례의 전쟁위기를 겪었다. 요즈음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로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결국 우리 민족은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쟁을 겪었거나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온 셈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젊은이와 일반인 대부분이 6·25전쟁의 실상과 교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들에게 적절한 자료를 제공해주지 못한 관계자와 기성세대의 책임도 크다.
그동안 6·25전쟁과 관련된 많은 연구가 시도됐지만 전쟁의 근본적인 원인과 배경은 무엇이고, 그 책임 소재는 어디에 있는가? 어떤 과정을 통해 국제전으로 확대되었는가?, 그리고 전쟁은 남·북한과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등의 의문사항을 알기 쉽게 제시해주는 자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또 있다. 기존의 자료들이 6·25전쟁의 경과를 과도하게 지상전투 위주로 제시하면서 전쟁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공중전력의 역할과 교훈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전쟁은 지상으로 기동 하는 전투력보다는 공중으로 기동 하거나 비행하는 전투력에 의해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잘라 말할 수 있다. 60여 년 전의 6·25전쟁 역시 유엔군의 공중전력이 없었다면 북한군과 중국군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6·25전쟁의 사례는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의 전쟁 사례를 되돌아보는 것은 민족의 아픈 상처를 들춰내기 위한 것도 아니며, 이 땅에서 또다시 6·25전쟁과 같은 불행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6·25전쟁과 역사적 교훈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제라도 60여 년 전의 진실과 교훈들이 읽기 쉬운 대중서적으로 만들어져 출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책자를 통해 전쟁과 군사분야의 전문지식이 없는 젊은 학도들과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읽어가면서 역사적 진실과 함께 전쟁의 교훈, 그리고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일독(一讀)을 권한다.

최근작 :<통일을 향한 한미동맹과 국제협력>,<자립안보와 평화체제 추진전략>,<응답하라! 1950 대한민국, 무슨 일이 있었는가?>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국제정치학박사
전 전쟁과평화연구소 소장, 현 한중7·27평화교류 대표

저서 : 『6·25전쟁의 실패사례와 교훈』 등 20여 권
『한권으로 읽는 베트남전쟁과 한국군』 등 20여 권
논문 :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유사성과 교훈” 등 30여 편
영상 : “베트남전쟁과 한국군” 3부작 등

최용호 (지은이)의 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젊은 학도들이 “6·25전쟁에 대해 알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라고 질문할 때마다 시원스럽게 답변해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시중의 서점에 관련 연구서, 참전수기 등 일부 책자가 비치되어 있긴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책자가 전문 연구서이기 때문에 분량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전문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전쟁에 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경험담 위주로 구성된 원로들의 참전수기 역시 자신이 경험했던 특정 시기 및 분야의 내용만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의 전반적인 개요를 이해하는 데는 제한이 있다.

현실이 그렇다면 기성세대들이 지적하고 있는 우려 즉 “요즈음 신세대들은 선배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6·25전쟁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라는 내용은 젊은이들에게 읽을 만한 책을 만들어주지 못한 자신들에게 책임이 있는 셈이다.
필자 역시 그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필자가 썼던 전쟁 관련 글과 출간 책자들 역시 “일반인들에게 천연 수면제였다”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10장을 넘기기도 전에 하품을 하고 마는 재미없는 책들을 만들어 놓고 잠 못 이루는 분을 위한 보조용품을 제작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필자는 어린 시절, 6·25전쟁에 참전해 싸웠던 마을 어른들의 무용담을 들으며 성장했다. 그분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말씀해 주시는 어른도 신이 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했기 때문에 밥 먹는 시간을 놓쳐 집안 어른들로부터 꾸중을 들은 적도 있었다.
필자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찾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전쟁사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 무료로 그냥 가져다주는 책이 아닌 독자 스스로가 선택하고, 자신의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용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정형화된 전쟁사 이미지를 벗겨내고 보다 부드러운 내용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진통도 따랐다. 전쟁사는 근본적으로 본문의 글과 함께 요도로 구성된다. 그러나 요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때문에 요도를 삭제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독자의 이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다. 그러나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는 가운데 스스로 터득해 가는 전쟁사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는 필자의 시도 자체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해 줄 것을 기대하며 판을 거듭해 출간을 강행하고 있다. 졸저의 출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응답하라! 1950 대한민국, 무슨 일이 있었는가?』는 크게 11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6.25전쟁 미리보기를 시작으로 제1장 북한군의 기습남침, 3일 만에 빼앗긴 서울, 제2장 시간의 싸움, 북한군 진격과 유엔군 증원, 제3장 더 이상 물러설 땅이 없다, 제4장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제5장 북한군 점령치하 3개월, 제6장 조국 통일의 꿈과 함께 압록강까지 등 응답하라 1950 서울이 서울지역에 국한된 6.25전쟁의 참상을 표현하였다면, 응답하라 1950 대한민국은 6.25전쟁 시작부터 정전협정까지 전 기간에 걸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