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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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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플릿 시리즈 10권. 정당과 민주주의 문제를 연구해 온 사회학자 손우정 박사의 신간. 6월항쟁 30주년을 거치며 우리 사회는 이제 87년체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대안에 관한 다양한 주장들에 직면하고 있다. 저자는 87년체제 극복의 중요한 문제로서 민주주의의 이상이 부딪치고 있는 현실의 딜레마와 정당정치의 시스템 문제에 천착한다. 특히 민주노동당 이후 우리 사회 ‘진보정치’의 역사를 냉정하게 분석하며, 정당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들의 ‘내부 민주주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것을 제안한다.
추천의 글 _ 신지예・오김현주・김소희・정수연・용혜인 : 이제 정당을 비롯한 정치조직은 민주주의를 연출하던 것을 넘어 실제 민주주의를 내부에서 구현하기를 요구받게 될 것이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 : 이 책은 온통 질문으로 가득 차 있다. 세부 주제들에 대해 의견을 달리할지라도 비켜갈 수 있는 질문은 없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했다. : 정당을 운영하는 현장감 있는 이야기들에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많은 물음표들이 마침표로 또 느낌표로 바뀌었고, 더 많은 물음표가 생기기도 했다. : 이미 정해진 답 혹은 내가 찾지 못한 모범 답안은 없다는 생각에, 역설적인 희망이 샘솟는 신비로운 책이다. 걸으며 길을 찾아야 하는 지금 정치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추천한다. : 답이 보이지 않는 시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시대에, 희망이 없다면 희망을 만들자는 손우정 박사의 말은 바닥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지금의 상황에서 다시 앞으로 걸어갈 힘을, 추운 길을 걸어갈 온기를 우리에게 건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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