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이 드는 시간까지 로고는 우리의 하루 일과 속에 언제나 존재하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상징적인 로고는 많지 않다. 이 책은 성공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초기 단계의 스케치부터 고객과 함께 일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 그리고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 디자인을 만든 유명 디자이너들의 사례를 들어 상세히 설명한다.
최근작 :<도시를 바꾸는 공간기획> ,<디자인으로 세상을 발가벗기다 : 티보 칼맨> ,<티보 칼맨, 디자인으로 세상을 발가벗기다>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도시에 대한 호기심으로 〈모노클〉을 창간호부터 약 15년 동안 탐독해왔다. 이는 도심에서의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도쿄, 싱가포르, 상하이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각기 다른 동네의 매력을 발견하고 나서야 스스로 ‘서울촌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서래마을, 반포동, 창신동, 망원동, 이화동, 만리동, 논현동, 통의동 등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 동네만의 매력을 읽고 해석하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사용자 입장에서 도시 곳곳을 경험하며 우리 주변에서 잘 보이지 않는 ‘도심 속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들’을 찾아내 기록하면서 지인 및 학생들과 공유하는 것이 즐거움이다.
현재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교수, UDS코리아 자문교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상업공간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맘스터치 브랜드 리뉴얼 및 혁신매장 리뉴얼 디자인을 진행했다. 폴인 〈밀레니얼의 도시〉 컨퍼런스 총괄기획을 맡았고, 〈모노클시티가이드: 서울편〉의 에디터로 참여한 바 있다. 얀겔의 《인간을 위한 도시 만들기》, 《중국풍, CHINA CHIC》,《기획은 패턴이다》 등 다수 서적의 번역과 감수를 진행했다.
최근작 :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 통상 및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 수석컨설턴트로 일해왔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더미를 위한 밀레니얼 세대의 마케팅》, 《Logo Design Love》(공역) 등이 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성공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하기
로고는 로고타이프의 줄임말로 회사나 제품 이름이 독특하게 드러나도록 만들어 상표처럼 사용되는 글자체를 말한다. 로고는 회사나 제품이 지니는 이미지를 쉽게 전하고, 인상 깊고 기억에 남으며, 다양한 매체에 이용할 수 있고, 대중에게 호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즉 로고는 기업의 얼굴이자 공간을 초월해 통용되는 하나의 언어다.
아침에 눈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이 드는 시간까지 로고는 우리의 하루 일과 속에 언제나 존재하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상징적인 로고는 많지 않다. 이 책은 성공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초기 단계의 스케치부터 고객과 함께 일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 그리고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 디자인을 만든 유명 디자이너들의 사례를 들어 상세히 설명한다.
[머리말]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아마도 전 세계 모든 기업에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그들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바로 당신이다.
거물급 클라이언트(고객)의 마음은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디자인업계는 끊임없이 돌고 돈다. 대부분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가진 목표 가운데 하나가 원하는 클라이언트를 끌어들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리라. 그러기에 항상 배우고 발전하는 것만이 디자이너로 살아남는 데 필수 요소다.
이 책은 당신이 원하는 클라이언트를 얻고, 또 함께 일하면서 현명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해 필자가 아는 모든 지식을 나누고자 썼다.
그런데 필자가 도대체 누구기에 당신이 필자의 조언을 들어야 하는 것일까?
필자는 지난 10여 년간 나 자신의 이름을 딴 블로그 davidairey.com을 시작으로 logodesignlove.com, identitydesigned.com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디자인 프로젝트를 공유해 왔다. 이들 사이트는 필자의 프로젝트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유능한 디자이너와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법, 고객의 디자인 지침을 구체화하여 고객과 최종 아이디어 합의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필자의 웹사이트는 현재 월(月) 페이지뷰가 100만 명에 달하며 수십만 명의 디자이너가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웹사이트 방문자들은 디자인 과정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이야기한다. 또 필자가 올리는 콘텐츠가 도움이 되고 영감을 주며,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통찰을 얻는다고 말한다(돈을 받고 이야기하는 광고성 후기가 아니다).
가장 성공적인 디자인 에이전시와 스튜디오를 검색해 보면 수많은 디자인 작품 사례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곳의 포트폴리오는 한두 가지의 대체 콘셉트까지도 제공한다. 그러나 대개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 사이에 오가는 구체적인 사안, 즉 프로젝트가 올바르게 시작되려면 서로 묻는 말들, 디자인 브리프를 창조하고 연구한 후 아이디어를 고안해 내는 방법, 고객의 프로젝트 승인을 얻기 위한 발표 방법 같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2009년에 발간된 초판은 전 세계 1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그동안 영문판은 여러 차례 증쇄를 거듭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시점에 어느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가 명확해졌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이번 개정판이다. 새로운 사례 연구를 비롯해 필자 자신이 추가로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과 디자인에 재능 있는 여러 사람들의 새로운 식견들이 토대가 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어 자신의 아이콘이 될 만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창조해 낼 준비가 되어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필자 역시 2005년 디자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당시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알고 있었더라면, 분명 걱정하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