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
아름다운 청소년 14권. 인터넷 사회관계망 속에서 새롭게 변신을 꿈꾸는 에바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에바는 현실 세계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없이 외톨이로 지내며 공부밖에 모른 채 살아가는 고등학생이다. 엄마는 에바에게 동생 루시아처럼 밖에 나가서 친구들을 사귀라고 날마다 잔소리를 한다. 엄마가 보기에 에바는 마치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 한심한 것이다.
동생 루시아도 그렇듯 재미없고 공부밖에 모르는 에바와 함께 놀러 나가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에바는 동생과 친구들이 주고받는 텔레비전 드라마 이야기, 알지 못하는 남자 친구 이야기, 옷 브랜드 이야기 같은 시시껄렁한 이야기들이 재미없을 뿐 아니라 전혀 흥미를 갖지 못한다. 그런 탓에 가족들에게 무시당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외면받으며 살아가는 자신이 답답하고, 현실 세계에서 실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해 외로움과 절망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바는 ‘훌리아 에스파다’라는 이름을 지어내 페이스북에 등록한 후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린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얼굴로 맞게 되는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