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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청년문화를 주도했던 창작 포크의 진수를 기록한 최초 실황음반

4월과 5월의 '대학시절', '딩동댕', 송창식의 '비와 나', '딩동댕', 한국 포크의 전설 김민기가 들려주는 블루스풍의 '새벽길', 서유석이 부른 국악 포크의 고전 '타박네', '진주낭군', 한국 포크의 대모 양희은의 '서울로 가는 길', '빈자리', 국민애창곡 "아침이슬"의 최초 라이브 버전 수록 !!

# 1970년대 서울 명동의 창작 노래운동
1970년대 한국 포크음악의 메카는 단연 서울 명동이었다. 1970년 6월 서울 YWCA 청개구리 공연을 시작으로 맷돌, 해바라기, 참새를 태운 잠수함으로 이어진 청년들의 우리 창작 노래 만들기 작업은 한국 포크음악사에서 소중한 노래운동으로 평가 받는다. 그 동안 한국 대중가요계는 자신들의 기록 보존에 무관심했다. 맷돌의 유일한 앨범은 1970년대에 서울 명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청년세대들의 창작 포크송 노래운동의 실체를 증명하는 유일한 라이브 기록이라는 지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명동 포크송 무브먼트의 출발을 알렸던 서울 YWCA 청개구리 홀 공연이 사실상 타의에 의해 중단된 이후에 맥을 이은 맷돌 공연은 1972년 6월 14일 서울 명동의 코리아나 백화점 3층 문화 살롱에서 시작되었다. 이미 청개구리 공연에서 당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던 포크송은 맷돌 공연으로 이어졌고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을 증폭시키며 청년과 청소년들의 가슴 속으로 스며들어갔다. 3개월 후인 1972년 9월 26일 서울 명동의 시공관(국립극장)에서 개최된 특별 확대공연은 당대의 뜨거웠던 통기타 열기를 증명한다. 맷돌 특별 확대공연에는 양희은, 김민기, 서유석, 송창식, 4월과 5월등 당대의 청년문화를 주도했던 인기 포크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사회는 청개구리 공연 창립멤버로 맷돌 공연의 단골 관객이었던 방송PD겸 음악평론가 이백천이 맡았다. 이들은 이미 청개구리공연을 통해 젊은 층에 상당한 인기를 획득한 상태였다.

# 1970년대 맷돌 특별공연의 실황 음원
기록 보존이 척박한 1970년대 초반 국내 대중가요계에서 공연실황을 기록한 라이브앨범은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개체수가 희박하다. 그 중에서도 청년세대들이 열광했던 포크송 노래운동의 실황이 담긴 정식 앨범은 맷돌 공연이 유일하다. 사료적 가치를 넘어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은 아름답고 순수했던 70년대 초창기 포크의 명곡들로 가득하다. 맷돌 공연의 모토는 한국 전통가락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우리의 얼이 담긴 노래를 찾는 실험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이었다. 음반에는 수록되지 못했지만 특별공연은 포크공연 외에도 전통 탈춤과 판소리까지 선보였다. 이 공연의 특별한 점은 장현종, 임진수, 이탄등 시인들에게 가사를 의뢰해 김민기, 송창식, 백순진, 김광희등 당대의 청년 싱어송라이터들이 곡을 만들어 발표하는 실험적인 무대를 시도했음에 있다.

# 실험적인 국악 포크송 <딩동댕>
음반에는 시인들이 쓴 시를 가사로 사용해 대학생 싱어송라이터들이 창작한 멜로디를 붙인 신곡 4곡과 더불어 기존에 발표한 7곡을 합쳐 총 11곡의 실황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당시에는 신인들이었지만 지금은 하나같이 한국 포크의 전설들로 회자되는 인물들이다. 사회자 이백천의 인사말과 맷돌 공연의 의의에 대한 설명으로 앨범은 문을 연다. 이어 남성 듀오 4월과 5월의 <대학시절>과 <딩동댕>, 당대의 인기 포크가수 송창식이 윤형주의 곡 <비와 나>와 <딩동댕> 2곡을 노래했다. 특히 <딩동댕>은 우리 고유의 소리를 현대적인 목소리로 표현하려 했던 맷돌 특별공연의 취지를 증명하는 이 앨범의 백미다. 특히 송창식과 남성 듀오 4월과 5월의 리더 백순진이 같은 가사에 다른 멜로디를 붙여 동시에 발표한 점이 흥미롭다. 송창식 버전은 대중이 기억하는 그의 히트곡 <딩동댕 지난여름>이고, 4월과 5월의 버전은 가야금 2대와 통기타 2대가 어우러진 실험적인 국악 포크송이다. 백순진은 공식무대에서 시도한 첫 창작 국악 포크송에 대해 "공연 후 한 국악인이 '다시는 그런 장난 하지 말라'고 혼을 냈다. 그날 우리들의 실험적인 국악 포크를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인정해준 사람은 김민기뿐이었다"고 회고했다.

# 양희은 버전과는 다른 김민기의 <새벽길>
앨범에는 생소한 이름의 포크가수도 발견된다. <돌멩이>를 노래한 서강대생 신창균이다. 당시 고위 공무원인 보사부장관의 아들이었던 그는 통제와 제약이 극심했던 유신정권 하에서 맷돌 공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던 숨은 공로자이다. '포크의 전설' 김민기는 자신의 정규 1집에 수록하지 않았던 블루스풍의 신곡 <새벽길>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한다. 텐션감있는 반주로 녹음한 1972년 발매한 양희은의 <새벽길>에 비해 이 라이브앨범에 수록된 김민기 버전은 담백한 통기타 연주와 진중한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낸다. 음반 뒷면은 '한국의 밥 딜런'으로 불렸던 서유석이 노래한 국악 포크의 고전 <타박네>와 <진주낭군> 2곡으로 시작한다. '한국 포크의 대모' 양희은도 2곡을 노래했다. <서울로 가는 길>은 그녀의 2집 타이틀곡이고, <빈자리>는 <세노야>의 오리지널 가수인 서울대 음대 작곡과 여대생 김광희가 시인 이탄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창작 포크송이다.

# 국민가요 <아침이슬>의 최초 실황 버전 수록해
마지막 트랙은 양희은과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한 김민기의 곡 <아침이슬>이 장식했다. 합창시에 더욱 힘을 발휘하는 국민가요 <아침이슬>의 최초 라이브 버전은 감동이다. 맷돌 라이브음반은 앨범 앞,뒷면에 생생한 공연사진과 더불어 트랙 사이사이에 흐르는 중요 포크가수들의 전성기 시절의 생생한 육성이 등장해 한국 포크음악사의 소중한 기록으로 가치를 더한다. 한국 포크음악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72년에 당대 최고의 포크가수들이 참여한 이 소중한 실황음원에는 엄혹했던 군사정권에 대한 저항의식을 순수한 창작 포크송에 담아내려 했던 청년문화의 진수가 담겨 있다.

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본 앨범의 감상과 청취 편의성을 위해 LP와 달리 사회자의 소개 멘트 부분과 실황곡을 각각의 트랙으로 구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트랙에서 사회자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마이크 출력 사운드가 상이합니다. 현장 녹음 당시에 음향기술상의 문제로 야기된 것으로 오리지널 마스터 음원과 동일한 이상이 없는 트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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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싱어송라이터.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 윤형주와 트윈폴리오를 결성하여 가요계에 데뷔하였다. 1970년에 솔로가수로 전향, 70년대 초중반에는 세시봉카페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대표곡으로 '담배가게 아가씨', '왜 불러', '고래사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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