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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월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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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하고 여유있는 반향, 류트-하프시코드의 매력
바흐 사망 당시 유품 중에는 세 대의 하프시코드와 두 대의 류트-하프시코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류트-하프시코드에 대한 바흐의 관심을 되살리고 있는 악기 제작자 키스 힐의 작품은 이미 매력적인 면모를 선보인 바 있다(8.572006-007). 볼르강 뤼브삼을 위해 키스 힐이 특별히 제작한 류트-하프시코드로 연주된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서늘하면서도 따뜻한 반향, 류트와 하프시코드의 절묘한 결합을 보여준다. 여유로운 흐름, 우아하면서도 재치 있는 꾸밈음은 ‘노래하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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