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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시대의 정치적 우화" 임권택 감독의 <짝코> 블루레이로 출시

한국영상자료원은 임권택 감독의 1980년 작품 <짝코>를 2018년 두 번째 블루레이로 출시한다. 이 영화는 <최후의 증인>(이두용, 1980)과 함께 한국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종군작가 김중희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송길한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고, 임권택 감독이 74번째 작품으로 연출했다. 새롭게 복원된 <짝코> 블루레이를 통해 거장 임권택의 영화 세계 그리고 분단과 이념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1934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임권택은 어린 시절 부친과 삼촌의 좌익 활동으로 그 역시 고초를 겪었다. 1956년 정창화 감독 도제로 영화계에 입문, 20대 후반인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감독으로 데뷔해 주로 사극과 액션, 전쟁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많을 때는 한 해 7~8편을 만드는 직업 감독으로 영화를 대하다가, 52번째 작품 <잡초>(1973)를 계기로 작가적 자의식을 영화에 투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족보>(1978) <짝코>(1980) <만다라>(1981) <안개마을>(1982) <길소뜸>(1985) 등 작가주의 감독 임권택으로 평가되는 일련의 작품들을 내놓기 시작한다. <서편제>(1993)의 한국영화사상 최초의 백만 흥행 성공, <취화선>(2002)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등으로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2015년 102번째 작품 <화장>을 연출했다.

현재진행형의 분단 시대

송길한 작가와 임권택 감독이 <짝코>의 영화화를 위해 의기투합하게 된 이유는 바로 시대적 배경과 자기 성찰에 있었다. 그들이 이 영화의 기획에 착수한 때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이 좌절로 끝나고 신군부가 들어선 시점이다. 둘은 기존의 국책반공영화를 벗어나 좌익 빨치산을 소재로 한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자 했다. 영화는 전투경찰 송기열과 빨치산 부대 대장 짝코의 30년에 걸친 비극을 세련된 플래시백으로 오가며, 열강의 대리전이었던 한국전쟁이 어떻게 개인들을 파멸시켜가는지 보여준다. 송기열은 평생을 바쳐 짝코를 추적하지만 결국 둘은 부랑아들이 모이는 갱생원에서 만나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송경사와 짝코는 갱생원에서 도망 나가지만, 경찰들조차 무장공비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사회가 되었다.

임권택은 송경사와 짝코가 국가의 꼭두각시였고, 더 나아가 한국전쟁 시기 남한과 북한은 열강들의 장기알에 불과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두 번의 검열을 통해, 한국전쟁이 열강들의 국지전 시험장에 불과했다는 TV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장면과 망실공비가 뭐냐는 경찰의 대사는 삭제되고 말았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본편에도 흔적만 남아있어 아쉬움을 더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짝코>는 제19회 대종상 영화제(1980) 각색상과 우수반공영화상을, 제20회 대종상 영화제(1981)에 신설된 반공영화부문에서 다시 반공영화특별상을 받으며 국책반공영화로서 인정받았다.

김대승 감독·주성철 편집장의 음성해설 등 풍부한 서플먼트 제공

블루레이 <짝코>의 음성해설에는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의 김대승 감독과 『씨네 21』 주성철 편집장이 짝을 맞췄다.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1994) 연출부 출신이기도 한 김대승은 스승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주성철과 함께 당시의 제작 환경과 작품 전반에 대해 밀도 있는 해설을 들려준다. 또한 디스크에는 새롭게 복원된 소스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복원전후영상 등을 수록하였다. 항상 고품질로 제작해 소장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소책자에는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영화평론가인 박유희의 감독론과 작품론을 한글과 영문으로 수록하였다.

■ 소책자 Booklet
- 소책자(한글, 영문)
- 고화질 엽서 3종 세트
Disc - 장

상영시간 - 본편: 103분
자막 - 본편: 한국어, 영어, 일어
화면비율 - 1080P HD 2.66:1 AVC
오디오 - Korean LPCM Mono
한 행려 노인이 경찰에 의해 갱생원으로 보내진다. 그는 바로 빨치산 부대를 토벌하는 전투경찰이었던 송기열(최윤석)이다. 그는 갱생원의 합숙소에서 평생을 바쳐 추적하던 백공산 일명 짝코(김희라)를 발견한다. 연속극을 보던 송기열은 전투경찰로 출세해,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마을 사람들로부터 환대 받던 때를 회상한다. 하지만 그 시절 송기열은 악명 높은 빨치산 부대의 대장 짝코를 체포해 압송하던 중 그를 놓치고 만다. 이 실수로 그는 제복을 벗게 되고 집안은 풍비박산이 난다. 이에 송기열은 복수심과 무죄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30년 동안 짝코를 추적했던 것이다. 짝코 역시 지리산에서 점순(방희)과 헤어지고 평생을 숨어 다니다 갱생원으로 온 것이었다. 송기열은 짝코에게 갱생원을 도망 나가 자기를 파면했던 상사와 자살한 아내에게 자신의 무고를 해명해 달라고 한다. 송기열은 짝코와 갱생원을 탈출하지만, 짝코가 더 이상 못 가겠다고 버티자 몸싸움을 벌인다. 지나가던 경찰들은 망실공비라고 말해도 알아듣지 못한다. 기차에 올라탄 짝코가 숨을 거두고, 송기열은 희미하게 웃는다.
- 음성해설
* 김대승(영화감독), 주성철('씨네21' 편집장)
자막 : 한국어, 영어
* 임권택(영화감독), 허문영(영화평론가) - 2012년 녹음버전
* 송길한(시나리오 작가), 김홍준(영화감독) - 2012년 녹음버전
- 복원 전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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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영화인
작품 - 나는 너를 천사라고 부른다(1992) , 아들 나라(1991) , 팁주는 여자(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