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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0)
Disc - 1 장

상영시간 - 본편 170분
자막 - 한국어,영어
화면비율 - 4:3 FULLSCREEN
오디오 - English Dolby Digital 5.1
그녀는 할리우드를 위해 태어났고 할리우드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열일곱 살 때 갑자기 찾아온 명성은, 마흔일곱 살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이 되어 그녀를 짓눌렀고 결국 약물 과다 복용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 그리고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 과정에는 할리우드가 연루되어 있었다. 주디 갈란드는 겨우 열세 살 때 MGM과 계약을 맺었다. 그녀가 연기로 처음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처음에는 「브로드웨이 멜로디(1938)」에서 클라크 게이블의 사진을 보며 노래를 부르고, 이어서 「오즈의 마법사(1939)」의 순수한 도로시 역으로 '무지개 저편(Over the Rainbow)을 부르는 불후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을 때였다.

그때부터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 음악을 필요로 했던 시절에 뮤지컬 장르에서 발군의 재능을 발휘했다. MGM은 「나와 내 여인을 위하여(1942)」와 「걸 크레이지(1943)」로 그녀의 귀여운 몸짓과 부드럽지만 폭넓은 성량의 목소리를 선보였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1944)」에서 그녀의 연기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연기와 노래의 조합 중 하나다. 그녀가 부른 'The Trolley Song'과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는 생명력과 절절한 감정, 햇빛과 위안으로 가득 차 있었고, 전쟁에 지친 수백 만 관객의 가슴 속으로 곧바로 파고들었다.

빽빽한 스케줄에 맞춘 MGM의 통제는 그녀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로에 지치게 했고 그녀는 점차 약물에 의존했다. 그녀는 여러 편의 영화를(「클락(1945)」, 「지그프리드 폴리즈(1946)」) 함께 만들었던 빈센트 미넬리 감독과 결혼했다. 그들이 이혼을 하고 MGM이 그녀와의 계약을 종료한 후에야, 그녀는 춤과 노래만이 아니라 한 편의 드라마를 이끌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더 완전한' 역할들?「스타탄생(1954)」?을 맡을 수 있었다.

알코올 중독과 스튜디오의 조종을 언급하고 있는 「스타탄생」은 갈란드 자신의 인생과도 위태로울 정도로 비슷했다. 그 영화가 지금은 컬트클래식이 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실패작으로 간주되었고 갈란드는 끝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그녀는 끝까지 연기를 그만두지 않았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은 그녀의 마지막 영화인 「나는 계속 노래할 수 있어(1963)」뿐이다. 그 영화에서 갈란드는 노래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생명을 불어넣는 진정한 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서글프게도 그 생명력이 그녀 자신을 위해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