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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0)

Intro

1938년 경성
나라도, 이름도, 정체성도 잃어버려야 했던 일제강점기
기록조차 되지 못했던 비밀이 있다.

외부와 단절된 한 기숙학교
갑자기 사라지는 소녀들

77년 동안 감춰졌던 미스터리가 지금 시작된다.



About Movie

◆ 1938년 기록조차 될 수 없었던 미스터리
77년 동안 감춰졌던 비밀이 밝혀진다!

1938년은 일제강점기 중에서도 민족말살통치기에 놓였던 가장 비극적인 시기이다. 한국인을 완벽한 일본인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황국 신민화 정책 아래 신사 참배 및 일본어 사용, 창씨 개명을 강요당해야만 했다. 일본의 침략을 받고 조국을 잃어버린 1930년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치욕적이고 처참한 역사로 기록되어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비극으로 얼룩진1938년, 외부와는 완벽히 단절된 경성의 기숙학교에 감춰져 있던 77 년 전의 비밀을 담고 있다.
일본 식민 치하의 혼돈스러운 상황에서도 학교 안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명의 소녀가 사라진 뒤 고요하던 학교는 술렁이기 시작한다. 고립된 학교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소녀들과 그들에게 나타나는 이상 증세, 그리고 비밀을 감춘 채 미소 짓는 교장까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은 점점 학생들을 혼란 속으로 빠뜨린다. 그리고 사라진 소녀들을 본 유일한 목격자 주란이 사건의 중심에 다가갈수록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의 실체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만 간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과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이 만들어내는 함축적이고 밀도 있는 드라마는 설정 자체만으로도 흥미롭고 궁금하다. 이해영 감독은 "재미있고 절묘한 시대다. 조선인이기에 정체성을 가질 수 없었던 시기와 여학생들의 과도기적 감성이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 그 당시의 시대적 정서와 소녀들의 정서가 만났을 때 화학반응 같은 게 있다"며 격변기를 겪었던 일제강점기,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소녀들에게 주목한 이유를 밝혔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에 감성의 결까지 더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외부와 단절된 경성의 한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기록조차 될 수 없었던 미스터리의 실체는 6월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여성 캐릭터 부흥기를 이어받는다!
박보영 + 엄지원, 변신이 기다려지는 두 여배우의 격돌

어리지만 깊은 내공을 자랑하는 박보영과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엄지원의 뜨거운 에너지가 격돌한다.
<과속 스캔들>로 혜성 같이 데뷔한 이후 <늑대소년>, <피끓는 청춘>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싱그러운 매력을 과시하며 흥행 파워까지 인정받은 20대 대표 여배우 박보영.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기숙학교에 전학 온 소녀 주란 역을 맡아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드러낸다. 사라지는 소녀들을 보는 유일한 목격자 주란은 학교의 비밀에 다가갈수록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인물로, 박보영은 병약했던 소녀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주란의 급격한 변화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이해영 감독은 "주란은 영화에서 제일 큰 변화를 갖는 캐릭터이다. 감정적인 소모가 굉장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박보영은 끝까지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라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박보영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또 "이 영화로 관객들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박보영의 새로운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해 그녀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드라마 [싸인]의 강력계 여검사, <박수건달>의 명보살, <소원>의 평범한 엄마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거침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여온 엄지원이 비밀을 간직한 교장 역을 맡아 또 한번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교장은 온화하고 지적이며 기품 넘치는 외모로 모든 학생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지만 이면에는 검은 속내를 감추고 있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엄지원은 특유의 우아한 면모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베일에 싸인 교장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또한 제작 초기, 적었던 일본어 대사 분량을 늘리자고 먼저 제안할 정도로 시대성이 살아있는 캐릭터를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이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외모, 목소리, 에너지까지 박보영과는 또 다른 색깔로 긴장감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영화가 풍부해질 수 있었다"는 이해영 감독의 말처럼 관객들은 엄지원으로 인해 한층 풍성하고 단단해진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캐릭터도 생동감 있게 표현해내는 두 여배우 박보영, 엄지원이 만들어 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또 한 편의 강렬한 여성 투톱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여성 캐릭터 부흥 시대를 활짝 열 것이다.


◆ 2015년 대한민국을 긴장시킬
오감만족 웰메이드 미스터리 영화 탄생!

1938년 경성, 외부와 고립된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주란의 시선을 좇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영화의 기묘한 분위기에는 이해영 감독의 탁월한 미적 감각과 상상력이 어우러진 미장센이 한 몫 했다. 그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수많은 작품들이 단순히 시대를 재현하는 데 힘썼다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고증의 한계에서 벗어나 상상력을 덧입혔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인 학교는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탄생했다. 배경이 될 만한 공간이 많지 않았던 탓에 이해영 감독과 미술팀은 고증자료를 찾는 데 더욱 시간을 쏟아 부었고, 찾아낸 자료들에 상상력을 담뿍 담아 지금껏 보지 못한 공간을 완성시켰다. 소녀들이 생활하는 304호 기숙사, 주란과 연덕의 아지트 등에는 꽃잎, 초 등의 오브제를 배치해 1938년의 시대상과 소녀들의 섬세한 감성을 독특하게 결합시켰다. 특히 304호 기숙사는 일렬로 늘어선 침대와 기둥 등 직선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남성미와 여성스러운 소품이 어우러지며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해영 감독은 공간뿐만 아니라 의상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획일화된 규칙 속에 살아가는 소녀들이 입는 의상은 교복, 잠옷, 운동복 세 벌 뿐이라 각 의상에서도 디자인과 재질감까지 고려해 변주를 줬다. 또한 경성 시대 여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교장의 다양한 의상 스타일은 영화의 큰 볼거리 중 하나다. "비주얼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만큼 이해영 감독은 개성 있는 감각으로 세트와 소품, 의상 등에서 아름다운 비주얼을 탄생시켰고, 이는 영화의 서늘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수려한 미장센으로 두 눈을 압도하고,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드라마로 심장을 뛰게 하는 오감 만족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감각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분위기로 대한민국 미스터리 영화의 새 장을 열 것이다.



Production Note

◇ 아름다워서 더 비밀스러운 그곳
미스터리한 사건의 탄생지, 기숙학교 공간 분석!

16명의 소녀들이 모여 사는 기숙학교는 미스터리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다.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큼 빼어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곳은 전체적인 설계부터 디테일한 소품 하나까지 철저한 계산 아래 만들어졌다. 기숙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 다채로운 느낌을 불어넣는 것은 누구보다 미술에 공을 들이는 이해영 감독에게 고난이도 미션과도 같았다. 획일적인 규칙 하에 있는 학교지만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그만의 상상력을 채워 넣었고, 수많은 시도 끝에 지금의 기숙학교가 스크린 위에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었다.

# 16명 소녀들의 생활 공간, 304호 기숙사
304호 기숙사는 16명의 소녀가 잠을 자고 생활하는 주요 공간으로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이 보여지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단체 생활을 하는 소녀들의 공간이기에 가구와 구조물이 반복 배치되게 했고, 소녀들의 침대 사이마다 기둥을 의도적으로 설정해서 안락한 정서를 배제, 위압적인 학교의 규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려고 했다.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패턴 속에서도 카메라의 각도마다 변화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천장을 최대한 높게 올리고, 각기 다른 형태의 창문을 내서 광량을 차별적으로 줄 수 있게끔 설정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삭막해 보이는 분위기를 누르기 위해 침대보와 이불, 커튼까지 패브릭의 질감과 색감으로 균형을 잡는 등 소품 하나하나에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인 이해영 감독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과거의 은밀한 비밀이 잠들어 있는 곳, 비밀공간
비밀공간은 세상 밖으로 연결되는 통로이자 소녀들이 학교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주란과 연덕이 우정을 나누는 이곳은 버려진 패턴 이불, 늘어진 망사, 꽃잎 등 소녀적인 감수성을 떠올리게 만드는 오브제들을 다량 배치했다. 또 과거에는 깨끗한 물이 담긴 우물이 있고, 따뜻한 햇볕이 들던 곳이지만 지금은 물도 말라 붙고 낙엽만 뒹구는 곳이라는 설정 하에 한쪽 천장을 뚫어 햇살이 조각조각 들어오게 하고, 조명으로 빛이 느리게 아른거리는 것을 시각화했다. 연덕이 사라진 소녀들을 외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는 곳이자 과거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이곳은 공간 자체가 미스터리 함으로 가득 차 있다.

# 모든 학생이 하나가 되는 곳, 교실
소녀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자수를 놓고 수업을 듣는 교실은 어느 시대, 어느 영화에서나 전형적으로 표현될 수 밖에 없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해영 감독과 미술 감독은 다른 영화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계단과 단을 배치해 교단의 높이를 달리한 상하 수직적인 공간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는 교단에 선 교장의 위엄이 느껴짐과 동시에 교단 아래 쪽에 빼곡히 앉아있는 소녀들이 교장의 손아귀 아래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소녀들의 책상 배치를 정사각형으로 패턴화해서 어느 각도에서 촬영해도 깊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교장의 권력과 비밀이 숨겨진 공간, 교장실
기숙학교의 총 책임자인 교장은 권력의 중심 인물이다. 교장이라는 지위가 갖는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교장실에는 수많은 오브제를 배치했다. 실제 1930년대의 골동품부터 현대 미술가의 조각품까지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인 아름다운 소품들이 대거 동원되었다. 소녀들의 공간이 색채가 거의 없이 단조로운 느낌이라면 교장실은 그와 확연히 대비되게 화려하다. 하지만 정교하면서도 복잡하고 화려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교장실에서 유일하게 제한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빛이다. 자연광이 아닌 스탠드와 같은 인공 조명이 항상 켜져 있는 이곳은 빛마저도 교장의 통제 하에 놓여있게 되는 곳으로, 교장이 감추고 있는 속내처럼 어둡기 그지 없다.


◇ 1938년 경성, 스크린으로 불러내다!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은 리얼한 의상 & 분장

영화의 수려한 미장센에 날개를 달게 만든 데에는 여배우들의 의상과 분장의 힘이 컸다. 전 스탭들은 1930년대의 시대성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캐릭터들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의상과 분장에 무엇보다 공을 들였다.
신문물이 활발하게 유입되던 1930년대의 시대상에 맞춰 전체적인 의상 컨셉은 1920-30년대의 서양근대의상에 기본을 두었다. 기성품을 공수하기 힘들었던 탓에 소녀들의 교복부터 잠옷, 교장의 다양한 의상에 이르기까지 영화 속 모든 옷은 직접 제작을 해야 했다. 의상팀은 미국, 영국, 스페인, 일본에서 공수한 소재에 단추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의상들을 만들어 냈다. 먼저 여학생들의 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녀들의 감수성이 묻어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교복 안에는 레이스 속바지를 착용하게 하고, 잠옷은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거즈면을 사용해 제작했다. 각각에 레이스와 리본 등의 여성미 가득한 디자인을 가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교장의 의상은 영화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 비주얼에 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영화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색채의 의상을 소화할 수 있는 교장은 연분홍 원피스와 보라색, 진회색 투피스에 높은 하이힐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로 매 씬마다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해영 감독이 1930년대 신여성이 입을 수 있는 의상의 모든 경우의 수를 제시했다고 자평 할 정도로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는 교장은 영화의 보는 재미를 200% 배가시킬 것이다.
분장에 있어서는 주란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매 씬마다 미세한 변화를 겪는 주란의 다양한 얼굴은 분장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하얗고 여린 이미지의 주란이 학교로 전학을 온 후 그녀는 곧바로 일률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에 따라 다른 소녀들처럼 땋은 머리를 하게 된다. 학교에 적응을 하고 안정감을 되찾은 그녀의 얼굴에는 다시 혈색이 돌게 된다. 하지만 사라진 소녀들과 같은 이상증세가 나타나면서 분장의 톤 역시 다시 역전된다. 유약했던 주란이 생기를 되찾고,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며 변화하기까지 관객들은 매 순간 박보영의 다른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 교장은 그 어떤 캐릭터보다1930년대의 시대상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었다. 세련되고 아름다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교장에게는 대표적인 1938년 신여성 스타일을 표방한 분장이 덧입혀졌다. 물결무늬 헤어스타일부터 강렬한 립 메이크업까지 2시간 남짓한 시간이 걸릴 정도로 섬세하게 디자인된 교장의 분장 컨셉은 배우 엄지원이 본래 가지고 있는 여성스러움을 배가시킴과 동시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교장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캐릭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의상부터 분장까지, 제작진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름다운 비주얼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마치 1938년 경성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Character & Cast

"나 어제 에구치… 본 것 같아"
사라진 소녀들을 보는 유일한 목격자 주란
계모의 손에 이끌려 경성의 한 기숙학교로 전학 오게 된 주란. 천성적으로 병약한 체질 탓에 성격 또한 내성적이다. 자신에게 다가와 준 연덕에게 의지하며 학교에 적응해가고, 건강 또한 서서히 좋아진다. 연덕과 함께 행복했던 학교생활도 잠시, 주란에게 사라진 친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주란은 홀로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주란에게도 사라진 소녀들과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그녀는 큰 혼란에 빠진다.

어리지만 깊은 내공을 지닌 20대 대표 여배우 - 박보영
여배우 기근 속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배우 박보영.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그녀가 미스터리 퀸에 도전장을 내민다. 학교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전학생 주란은 사건의 실체에 다가설수록 감정의 진폭이 커지는 인물로 그 어떤 캐릭터보다 섬세한 표현력을 요하는 인물이었다. 드라마 전반과 후반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박보영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감정을 절제했다 한번에 폭발시키며 주란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 여린 모습 뒤에 감춰져 있던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한 이번 영화로 배우 박보영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이다.
|| MOVIE ||
피끓는 청춘(2014), 늑대소년(2012),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2012), 과속스캔들(2008), 초감각 커플(2008), 울학교 이티(2008)

|| DRAMA ||
정글 피쉬(2008), 왕과 나(2007), 달려라 고등어(2007), 비밀의 교정(2006)

Interview
Q.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부분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A. 전체적인 드라마는 물론 주란이라는 캐릭터가 처음과 끝의 감정 변화가 굉장히 크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학교가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다가갈수록 감정의 진폭이 커지는데 그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1938년의 주란으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만큼 영화 속 캐릭터가 매우 궁금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Q. 감정 변화가 큰 '주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A. 그 차이를 좀 더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초반부 주란의 모습을 평소보다 감정을 더 눌러서 연기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나중에 감정을 폭발해야 하는 부분도 어려웠지만 스탭들이 많이 배려 해줘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Q. 또래 소녀들이 많이 출연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을 것 같은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소녀들이 나오는 날과 안 나오는 날의 촬영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소녀들이 나오면 무척 화기애애하고 항상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 촬영을 하다 보면 고등학교 다니던 때가 많이 생각날 만큼 다같이 모여서 다이어트, 연기, 심지어 연애 상담까지 하면서 수다를 떨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Q. 엄지원 배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엄지원 선배님이 배우로서 그 동안 겪었던 일들, 앞으로 겪어야 할 일 등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되었다. 선배님은 평소에도 무척 애교가 많으셔서 촬영장에 나오시면 항상 먼저 밝게 인사를 해줬다. 촬영장에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분위기 메이커였다.
Q. 이해영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감독님이 굉장히 섬세해서 주란을 표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영화에서 소녀들 전체가 모여 연기를 해도 한 소녀의 연기가 맞지 않으면 다시 해야 할 정도로 세심하게 지도해주셨다. 연기 할 때 놓치고 지나갈 뻔 했던 주란의 버릇이나 행동 등 아주 작은 부분들까지도 잘 짚어줘서 굉장히 감사했다.
Q.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A. 기존의 영화에서 보던 연약하거나 보호 받는 여자 캐릭터가 아닌, 스스로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통해 여성 주인공 영화가 더 주목 받고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사랑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냥 편안하게 있으면 돼"
비밀을 간직한 기숙학교의 총 책임자 교장
오로지 우수한 학생을 뽑아 도쿄로 보내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이자 즐거움인 교장. 그녀는 오늘도 우수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을 돌본다. 여학생들이 동경하는 기품과 지성을 모두 갖춘 그녀이지만, 자상한 눈빛과 미소 뒤에 감춰진 속내는 알 길이 없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카멜레온 같은 여배우- 엄지원
작품마다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여온 배우 엄지원. 그녀가 또 한번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페스티발>에 이어 엄지원과 재회한 이해영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교장 역에 엄지원을 떠올리며 그녀의 특징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그만큼 교장은 엄지원에 의한, 엄지원을 위한, 엄지원만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다정한 말투와 온화한 미소 뒤에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엄지원의 연기는 영화에 한층 더 팽팽하고 강렬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카멜레온 같은 배우 엄지원의 색다른 변신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절정을 보여줄 것이다.
|| MOVIE ||
소원(2013), 박수건달(2013), 페스티발(2010), 불량남녀(2010), 그림자 살인(2009),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스카우트(2007), 가을로(2006), 극장전(2005), 주홍글씨(2004), 똥개(2003), 오버 더 레인보우(2002)
|| DRAMA ||
세 번 결혼하는 여자(2013), 무자식 상팔자(2012), 사랑도 돈이 되나요(2012), 싸인(2011),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2010), 매직(2004), 폭풍 속으로(2004), 황금마차(2002)

Interview
Q.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부분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A. 이해영 감독님과 <페스티발>이라는 전작을 같이 했던 인연이 있어서 감독님이 이야기를 구상하실 때부터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후 시나리오가 제게 왔을 때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 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Q. '교장' 캐릭터를 연기 하기 위해 촬영에 앞서 준비한 부분은?
A. 인물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어서 교장의 일본어 대사를 조금 더 늘려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드렸다. 인물의 언어가 풍성해야지 캐릭터가 더 살아날 거라고 생각했다.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일본어 대사를 연습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또 교장의 여성스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양날의 모습을 살리고 싶어서 이를 기준으로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Q. 베일에 싸인 '교장'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A. 어렵기 보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감정이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인물보다는 내면의 감정을 응축해서 보여주는 역할들을 많이 해왔다. 교장은 아무도 그 속내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베일에 싸인 인물인데 주란과 대립각을 이루다가 결정적인 순간 숨겨진 모습을 드러낸다. 개인적으로 즐거운 경험이었고 관객들에게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Q. 박보영, 박소담 배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박보영씨는 자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현장에서 굉장히 사랑스러운 배우였다. 박보영씨가 맡은 역할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굉장히 급격한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힘든 내색도 하지 않고 성실하고 밝은 모습만 보여줘서 후배지만 참 예뻤다. 박소담씨는 신인임에도 굉장히 당차고 열심히 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성장할 것 같다.
Q. 이해영 감독과 <페스티발>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페스티발>을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게 찍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다음 작품을 하면 꼭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작품도 같이 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고 현장에 남자배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감독님이 기댈 수 있는 어깨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더불어 감독님이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치는 능력을 굉장히 존중하고 사랑한다.
Q.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A. 충무로에 흔치 않은 여성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 가는 영화다. 그것이 미스터리 장르라서 더욱 특별한데, 여성 특유의 가녀린 섬세함이 좀 더 극적인 긴장감을 형성하고 드라마틱함을 선사할 것이다. 저를 비롯한 박보영, 박소담 세 배우의 호흡이 정말 좋아서 남자 배우들의 앙상블 못지 않은 여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뭘 봤다고 생각이 들건 그럴 리가 없잖아"
실종된 소녀들을 외면하는 학교의 우수학생 연덕
기숙학교의 급장으로, 전학 온 뒤 적응하지 못하고 따돌림 당하는 주란에게 유일하게 마음을 연 소녀다. 언제나 약한 주란을 챙겨주고, 책임감 있게 소녀들을 통솔하지만 웬일인지 사라진 소녀들은 외면하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진 소녀들과 같은 이상 증세를 보이는 주란을 보며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학교의 비밀을 좇는 주란의 옆에서 사건을 함께 파헤쳐나간다.

충무로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신예 - 박소담
<상의원>, <잉투기>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등 기대작에 잇달아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실력파 신예 박소담. 그녀가 기숙학교의 우등생이자 주란과 함께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는 연덕 캐릭터를 맡아 눈부신 존재감을 선보인다. 이해영 감독이 "이보다 더 훌륭한 재목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눈에 번쩍 띄었다"고 전할 만큼 박소담은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력을 과시한다. 뿐만 아니라 이해영 감독이 극찬한 연덕의 무심한 표정 연기는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이끄는 데 크게 한 몫 한다. 학교의 비밀을 추적하는 주란의 옆에서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데 도움을 주지만, 연덕의 무표정은 그녀의 진짜 속마음이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밀스럽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빛을 발할 충무로의 원석, 박소담의 활력을 기대해도 좋다.

|| MOVIE ||
상의원(2014), 일대일(2014), 이쁜 것들이 되어라(2014), 잉투기(2013), 소녀(2013)

Interview
Q. '연덕'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A. 연덕을 연기하면서 감정적,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들도 많았는데, 그것들을 경험하면서 굉장히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면 현장이 그립기도 하고, 힘들었던 만큼 좋은 기억들도 많아서 영화가 무척 기대된다.
Q. 또래 소녀들이 많이 출연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을 것 같은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아무래도 소녀들이 많이 나와서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고 좋았다. 소녀들의 촬영 분량이 많은 날에는 스탭들이 현장에 일찍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의 에너지 덕분에 다들 더 힘이 나고 즐겁고 유쾌하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
Q. 박보영, 엄지원 배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고, 적응도 쉽게 하지 못했는데 옆에서 든든하게 버텨주셔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항상 기운을 북돋아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촬영 내내 많이 감사했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Q. 이해영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이렇게 긴 호흡을 가지고 연기하는 게 처음인 걸 알고 현장을 즐기고, 편안히 연기할 수 있게끔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어려운 씬을 연기할 때면 시간적인 여유를 많이 주셔서 연덕 캐릭터를 잘 해낼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은 누구보다 소녀의 감성을 가지신 분이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Q.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A.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에 수려한 미장센과 아름다운 비주얼까지 더해져 미스터리 영화의 새 장을 여는 작품이 될 것 같다. 2015년 대한민국을 긴장시킬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Director

독창적인 시선으로 늘 새로운 이야기에 도전한다!
충무로의 타고난 이야기꾼 이해영 감독
<품행 제로>,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각본을 맡으며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두각을 나타낸 이해영 감독. 2006년 <천하장사 마돈나>로 메가폰을 잡으며 충무로가 주목해야 할 감독으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작 <천하장사 마돈나>로 제 2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 제 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 등 영화제를 휩쓸며 세간의 관심을 받은 그는 이후 <페스티발>을 통해 개성 넘치는 유머코드와 독특한 소재를 파고드는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이며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가 이번에는 1938년 경성으로 눈을 돌렸다. 함축적이고 밀도 있는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학교라는 한정적 공간을 선택한 이해영 감독은 1930년대 경성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여학생만이 모여있는 기숙학교라는 설정을 더해 미스터리한 정서를 가져왔다. "미스터리라는 큰 그릇 안에 다양한 요소들을 섞어 어떻게 조화롭게 만드느냐가 숙제였다"고 밝힌 그는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나리오에 공을 들이며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냈다. 탁월한 감각을 지닌 스토리텔러이자 개성 넘치는 연출가 이해영 감독. 그가 그리는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가 간직한 비밀이 과연 무엇일지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FILMOGRAPHY ||
각본_ 26년(201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안녕!유에프오(2004), 품행 제로(2002)
연출&각본_ 페스티발(2010), 천하장사 마돈나(2006)

|| AWARD ||
2007 제 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2006 제 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2006 제 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
2006 제 2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Interview
Q.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어떻게 착안하여 작품을 시작하게 됐는지?
A. 장르적으로 접근하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1930년대, 여자 기숙학교, 미스터리 이렇게 세 개의 키워드를 놓고 시작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 시절 충분히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극화하는 방법으로 시나리오를 풀게 됐다.
Q.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는?
A. 박보영이 연기한 주란은 나약해 보이는 초반부를 지나 감춰졌던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는 후반부까지 엄청난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이를 극적으로 표현하면서도 하나의 맥락으로 아우를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필요했고 이에 의심할 여지없이 박보영이 떠올랐다. 교장 캐릭터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엄지원을 위해 맞춤 집필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영화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 그녀의 성숙한 자태, 청량한 목소리, 안정적인 연기력이 필요했다. 박소담은 오디션을 봤던 배우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담백한 마스크가 매력적이었고 대사 전달력과 감정 해석력이 완성되어 있는 배우다.
Q. 캐릭터들이 급격한 감정 변화를 보이는데 이를 끌어내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박보영, 엄지원 두 배우는 영화에서 제일 큰 변화를 갖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모두 베테랑 배우들이라서 전체 아웃라인 정도만 공유를 했고 디테일한 것들은 배우들이 직접 다 알아서 해주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굉장히 꼼꼼하게 씬마다 준비를 잘해와서 크게 이견을 제시 할 것이 없었고, 그녀들의 연기를 보며 계속 감탄할 수 있었던 행복한 촬영이었다.
Q. 미장센을 연출하는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1930년대라는 시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듯 하지만 가장 잘 모르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기숙학교라는 특정 공간을 설정했기 때문에 고증을 통해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없었고, 거의 모든 것을 상상해야 했다. 하다못해 침대 시트의 재질까지 신경 써야 했다. '커튼은 어떤 두께로 햇빛을 얼마만큼 투과시켜야 하는가'까지 하나하나 다 세심하게 고려했다. 침대 시트는 그 시대에 있을 법한 면이어야 했고 동시에 예뻐야 했다. 또한 실내 장면이 많다 보니 반복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볼 때마다 달라 보이는 것에 신경 썼다. 조명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지 테스트도 많이 해봤다.
Q.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만이 가진 매력은?
A. 요즘 극장가는 남성 영화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이런 틈바구니에서 보기 힘든 여성영화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 소재와 기획 자체에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입맛을 돌게 할 별미 같은 영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감히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면 아마도 배우들의 호연과 비주얼들이 인상 깊게 남을 것이다.
Q.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A. 그 동안 보셨던 미스터리 장르 영화들에 비해 훨씬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맛을 갖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 드린다.
Disc - 1 장

상영시간 - 총 119분 (본편 99분, 부가영상 20분)
자막 - 한국어, 영어
화면비율 - 1.85:1 ANAMORPHIC WIDESCREEN
오디오 - 한국어 Dolby Digital 5.1
지역코드 - 3
외부와 단절된 경성의 한 기숙학교.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주란(박보영)이 계모 손에 이끌려 전학을 온다. 낯설고 고립된 학교에서 주눅이 든 주란은 좀처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들은 이유를 말해주지 않은 채 그녀를 외면한다. 그런 주란에게 다가와 주는 이는 오직 급장 연덕(박소담)과 교장(엄지원)뿐이었다. 연덕과 금세 가까워진 주란은 그녀와 함께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우수학생만 갈 수 있는 도쿄 유학까지 꿈꾸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학생들이 하나 둘 이상 증세를 보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주란은 사라진 소녀들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교장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우수학생 선발에만 힘쓸 뿐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의문을 품은 주란, 하지만 곧 주란에게도 사라진 소녀들과 동일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1938년 기록조차 될 수 없었던 미스터리가 드러난다!
* 미스터리 현장 비하인드 영상 (3분 24초)
* 배우인터뷰 (엄지원, 박보영) (9분 24초)
* VIP 시사회 (5분 19초)
* 예고편 (1분 3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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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드라마 〈왕과 나〉에서의 소화 역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리틀 구혜선' 이라 불리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최강칠우〉에서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울학교 이티〉로 영화에 데뷔, 이후 〈초감각 커플〉, 〈과속 스캔들〉 등 잇다른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발탁, 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이 830만 관객을 동원하는 히트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전 소속사와의 법적 소송으로 인한 우여곡절로 2년간의 공백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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