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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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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립운동가들 78번 째.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의 지도자로서 미주 재미한인사회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우강 송종익. 그의 일생은 조국 독립을 달성하고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려는 무실역행의 삶으로 점철되었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 신대한 국가 건설의 꿈과 비전을 한시도 놓은 적이 없었던 그가 끊임없이 도전하며 이루고자 했던 비전은 살아생전에는 완전히 성취되지 못했다.
송종익은 재주 많고 박식하며 현명하지만, 어떤 면에 있어서는 타협 없는 단호함으로 융통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 단호함은 청렴하고 결백한 신념으로 흥사단의 정신을 지켜내는 근본이 되었다. 체구는 작았다고 하지만, 그는 수난에 처한 민족을 구원하고 새로운 국가건설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큰 거인으로 살았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큰 인물이다. 그가 없었다면 도산 안창호는 오른팔을 잃어버린 격이 되었을 것이며, 흥사단과 대한인국민회 또한 방향을 잃어버리고 혼돈에 빠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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