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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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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은 자식과 제자, 가까운 벗에게 각자의 신분과 성향, 상황에 따라 명심해야 할 가르침을 정문일침 격으로 쓴 증언(贈言)을 내려주었다. 자신감이 부족한 제자를 독려하여 분발시키고, 신혼의 재미에 빠져 공부를 게을리하는 제자에게 불벼락을 내리는가 하면, 자녀 교육법을 묻는 제자에게 어린이 교육의 지침과 꼭 읽혀야 할 경전을 꼼꼼히 정리해주었다. 스승의 정성스런 증언을 받은 제자들은 종이와 천이 낡아 나달나달해질 때까지 읽고 또 읽으며 그 가르침을 평생 가슴에 새겼다.

다산학의 새 지평을 연 우리 시대의 인문학자 정민 교수가 다산의 증언에서 중요한 내용만 뽑아 주제별로 엮었다. 때로는 곰살궂고 때로는 엄격한 스승 다산의 생생한 목소리는 제자들을 향한 깊은 사랑과 위대한 교육 정신을 오롯이 들려준다.

2017년 함께 출간된 <다산 증언첩>의 주요 내용을 추려 주제별로 엮은 보급판이다. 소장판 <다산 증언첩>은 지금까지 발견된 다산의 모든 증언을 담았다. 보급판 <다산의 제자 교육법>은 다산의 증언 중 일반 독자들이 일상에서 곁에 두고 읽으며 음미할 만한 글을 추려 엮었다. 사물에서 발견하는 교훈, 주거 관리와 경제생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등 다산의 가르침을 주제별로 분류해 독서에 흐름을 주었다.

<다산 증언첩>과 <다산의 제자 교육법> 두 책의 항목별 해설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하나의 콘텐츠를 다르게 구성하고 편집하여 다산의 목소리를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나뉘는 두 독자층에 각각 맞게 전달하고자 했다.

머리말

1장 사물에서 읽는 의미
세상에서 가장 경박한 남자|요강 닦기|물 새는 배 위의 탐욕|가난한 선비의 부자 되기|대붕과 고래|땅문서를 믿으랴|가난을 미리 걱정하지 마라|자손에게 재물을 물려주는 일|돼지의 즐거움|터전을 지켜 문호를 세워라|과거 공부가 먼저다|착한 것과 물러터진 것|벌과 나비|거미에게 배운다|작약의 한살이|광통교 풍격|굼뜨고 어리석은 하인|기림과 비방|야자열매 구멍 속 개미|흥하는 집안과 망하는 집안|성호 선생의 절약법|쓸데없는 낭비를 줄이려면|집안을 일으키는 두 글자|공부 식량|대장부의 통쾌한 경계|어리석은 나그네|게으름의 재앙|까닭 없이 복을 받는 사람|쉽게 벗을 버리는 것은 오랑캐의 습속|괴로움은 즐거움의 뿌리|내가 그를 벗으로 삼는 이유|무엇을 먹고 살려는가

2장 산거 생활과 이상 주거
산속 거처|무덤 앞의 장난|4월의 느낌|4월의 냇가|못가 정자|천하의 해맑은 일|연꽃 심기와 벼농사|국화 애호의 변|어이 견디랴|응답 없는 광경|세상의 도리|맑고도 고상하게|주림을 잊게 하는 즐거움|집 안에서 취해 쓴다|방과 마당 꾸미기|벗과 나누는 삶의 운치|복을 오래 누리는 방법|달빛|여울 소리|강남 땅|물과 구름|원포 가꾸기|봄맞이 준비|가난한 선비가 알아두어야 할 일|해맑은 운치|특용작물 재배|무엇을 심을까|원포와 잠실 경영

3장 학문을 해야 하는 까닭
몸은 작아도 뜻은 크게|낮춰야 올라간다|하지 않을 수 없어서 한다|가짜 도학과 진짜 사대부|비방을 두려워 말라|학자 하나 없는 집안|군자의 지위|과거 공부의 폐해|수식어가 필요 없는 공부|공자의 도는 효제에 있다|수기치인과 이기사칠|배움이 공부의 절반|도를 익혀 경세에 쓸 수 있어야|경학에 힘을 쏟는 까닭|모르면 교만해진다|재주와 덕의 관계|노름과 문장|말 속에 뜻이 담긴다|오직 독서만이|죽은 이가 살아와도|소견이 염려스럽다|나무 심기와 문장 공부|멋진 글을 쓰고 싶은가|파직을 축하하오|학문의 제목|자신을 돌아보고 안목을 넓혀라|남들이 알아볼까 겁나는 사람|정복을 누려라|지극한 도리

4장 공부법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하라|학질 멎는 노래|큰 소리로 책을 읽지 마라|베짱이 공부|《논어》 읽는 방법|배우는 사람이 갖춰야 할 세 가지 미덕|더디 가는 지름길|한때 장난으로 지은 《천자문》|《사략》 대신 《소학》을|견식을 앗아가는 《통감절요》|선을 가로막는 것|공부와 구속|메모하며 읽어야 할 고전|상례 공부의 중요성|《주역》 공부의 바른 방법|《주역》과 나무의 꽃 피우기|글씨 공부|편지 글씨의 예절

5장 공직자의 마음가짐
여섯 글자의 비결|작록과 지위|형벌의 세 등급|사사로움을 살펴라|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관과 백성의 거리|주기보다 빼앗지 말아야|백성과 하늘을 두려워해야|정말 두려워해야 할 일|벼슬길 위의 신선|때에 가로막힌 사람의 몸가짐|아랫사람의 바른 처신|일찍 깨어 준비하라|음탕함을 경계하라|나의 풍환이 되어주게|뇌물에 흔들리지 않는 처신|비장 대접|아름다운 명예

첫문장
산에 살며 일이 없어 사물의 이치를 가만히 살펴보니, 세상 사람들이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하면서 정신을 쏟아 노심초사하는 것들을 모두 부질 없는 일뿐이었다.

수상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
최근작 :<실학자와 동아시아 교류>,<해냄 고등학교 국어 평가문제집 (2024년용)>,<해냄 고등학교 국어 자습서 (2024년용)> … 총 211종 (모두보기)
소개 :

정민 (지은이)의 말
때로는 따끔하게, 한편으로 깊은 애정을 담아 건네진 이들 글 속에는 다산의 위대성이 맥맥이 살아 있다. 다산은 수틀리면 불벼락을 내리고, 때로 새초롬하게 삐치기도 했다. 다시는 안 볼 것처럼 불호령을 내리다가, 조금 잘하면 속없이 무너졌다. 저마다의 개성과 놓인 환경에 따라 꼭 맞게 처방한 훈계는 제자들의 가슴에 깊이 스며 평생 잊지 못할 가르침으로 각인되었다.

휴머니스트   
최근작 :<학교에 비거니즘을>,<영원한 젊음의 땅과 미녀의 무적 함대>,<결혼식을 위한 쾌적한 날씨>등 총 896종
대표분야 :역사 1위 (브랜드 지수 1,268,086점), 청소년 인문/사회 4위 (브랜드 지수 241,459점), 철학 일반 8위 (브랜드 지수 101,950점)
추천도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특별 세트 - 전20권>
성실한 고증과 탄탄한 구성, 독창적이고 명쾌한 시각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린 국민 역사서. 박시백 화백이 13년간 몰입하여 방대한 분량의 실록을 2만 5,000장의 컷으로 재구성하였다. 실록 완독의 힘으로 일궈낸 이 작품은 역사학계와 만화계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한국 역사 만화의 새 장을 열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 기록인 실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다시 나오기 힘든 탁월한 저작! (편집주간 황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