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동생과 힘겨운 생활을 이어 나가는 혜신. 후원자 남궁 회장과 그의 아들들은 혜신의 은인이지만, 회장의 아들 이헌은 그녀에게 얼음처럼 싸늘하기만 한데……. “내 어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 넌 절대 모르겠지. 네게 마음을 열었던 내가 병신 같다고!”
5.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랑
6. 그녀 바라기 사람들 7. 나만의 신부
그녀에게 사랑은 생의 의미였다. 장애를 가진 동생과 힘겨운 생활을 이어 나가는 혜신. 후원자 남궁 회장과 그의 아들들은 혜신의 은인이지만, 회장의 아들 이헌은 그녀에게 얼음처럼 싸늘하기만 한데……. “내 어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 넌 절대 모르겠지. 네게 마음을 열었던 내가 병신 같다고!” 이헌은 자꾸 눈에 밟히는 혜신을 밀어내려 하지만 거듭되는 오해에도 그녀를 온전히 떠나보낼 수 없다. “차라리 나한테 와. 네가 원하는 돈, 신물 나도록 줄 테니!” 그 남자의 빙벽에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시린 겨울이 소리 없이 다가오는 봄기운에 사라지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