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 "사소한 이야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알에 관련한 이야기를 담았다. 2012년 가디언, 인디펜던트, 선데이타임스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새의 감각>을 집필해 이름을 알린 영국의 조류학자 팀 버케드는 40년에 걸친 새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알"이라는 주제로 확장시킨다.
아니, 어쩌면 <가장 완벽한 시작>은 버케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어 쉽게 책으로 내지 못했던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의 연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새의 수정에 관련한 논문을 집필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역자 서문: 특별해 보일 것 없는 알의 특별함 : 버케드의 글은 그의 현미경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의 글은 과거에 숨겨져 있던 부분에 새로이 빛을 비춰 우리에게 새로운 눈으로 익숙하던 것을 볼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달걀을 먹을 때마다 알의 복잡함과 그 풍요로움에 감동하게 될 것이다. : 혁신적인 작품이다. 버케드는 우리에게 새알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이를 다시 한 번 흥미로운 주제로 만들었다. 식탁이나 박물관에서 보여지는 알의 모습이 아니라, 자연과학의 신비로 말이다. : 팀 버케드는 영국의 가장 뛰어난 동물학자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자와 비과학자 사이의 거리를 훌륭하게 좁히는 데에 성공했다. 우리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과 그 비범한 자연적 신비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인상적인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7년 6월 17일자 '주목! 이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