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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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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홈스쿨링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온 엄마는 이 책에서 아이들이 집에서 공부하는 동안 달라진 모습과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가치에 대해 담담히 풀어냈다. 아빠가 사랑으로 담아낸 아이들의 사진이 엄마의 글과 함께 가슴에 남는다.
첫째의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를 받아든 순간부터 아이들이 행복하고 기쁘게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찾다가 집에서 공부를 하기로 결정한 비원후 가족. 신비, 시원이, 시후, 세 아이는 어린 나이지만 오늘 하루 무엇을 공부할지, 어떻게 공부할지, 언제 놀지를 스스로 정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누구의 강요가 아닌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이기에 아이들에게 공부는 지루하게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닌 흥미진진한 놀이이자 즐거움이다. 베이킹을 하다가 단위를 배우고, 시장놀이를 하다가 글씨를 더 예쁘게 쓰는 법을 연구하고 셈을 익힌다. 힘들어하는 누나의 가방을 들어주며 오름을 오르고 비 내리는 사려니숲을 다섯 식구가 출동하여 접수하고 오기도 한다.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눈에 비친 세상을 찍고 기록하기도 하고, 청소며 요리 등 각자 맡은 집안 일을 통해 생존 능력을 높이기도 한다. 학교에 가지 않는 대신 아이들이 가는 모든 곳이 학교가 되는 것이다. 비원후 가족만의 특별한 수업들을 책에서 만날 수 있다. ◆ 프롤로그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믿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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