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책> 어썸키즈의 「누구의 빨랫줄일까? - 직업을 맞혀라!」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꿈도 많은 아이들이 여러 가지 옷들을 통해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색다른 그림책이다. 빨랫줄에 오븐 장갑, 앞치마, 하얀 주름 모자 등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다른 빨랫줄에는 우주복과 비행 장갑, 방한 장화가 걸려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직업을 유추할 수 있는 옷가지들을 단서로 제시한 뒤, 누구의 빨랫줄일지 맞혀 보도록 구성하였다.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에게 어떤 직업이 잘 어울릴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마음껏 그려 보고 다양한 꿈을 꾸도록 독려하는 책이다.
앤디 로버트 데이비스는 그림책 화가예요. 영국에 기반을 둔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전 세계 출판계에서 활동해요. <인디펜던스 온 선데이>, <가디언> 같은 신문을 비롯해 ‘바이럴 마케팅 캠페인’과 성공적인 여러 출판물에서도 앤디의 작품을 사용했어요. 첫 번째 어린이 책 『트럭 스턱 Truck Stuck』은 미국의 권위 있는 여러 단체에서 수상하고 찬사를 받았으며,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었어요.
1987년 《중앙일보》에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시와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며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에서 그림책 워크숍 및 그림책 문화를 펼치고 있다.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 등에 글을 썼고, 옮긴 책으로 『날아라, 마일즈』, 『엄마랑 나랑』, 『나의 작은 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