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로 하여금 노벨상을 받게 하고, 하버드와 같은 아이비리그에 들어가게 하는 하브루타를 유아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아이들의 생각을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 유아교육기관에서 어떻게 하브루타를 적용하고 실천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실천한 책이다.
유아들에게 하브루타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어린아이들이 짝 토론을 하고, 모둠 토론을 할 수 있느냐고 말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아이들은 영유아 시기에 가장 질문이 많다. 그 호기심 담긴 질문만 살려 주어도 하브루타는 산다. 유대인이 그렇게 잘되는 이유도, 하브루타의 핵심도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질문이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하고 말할 기회를 잘 주지 않는 것이 문제다. 아이들은 말할 기회를 주면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이야기한다. ‘해맑은 유치원’에서는 실제 이러한 실천 사례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브루타는 유아기에 가장 적합할지도 모른다. 질문이 많은 이 시기에 그 질문을 살려 주는 것이 평생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하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생각을 계속하는 아이는 결국 커서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 프로이트,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면서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