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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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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나라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건국된' 나라로 좁히려는 세력의 시도가 없지 않지만, 대개는 1919년 3?1 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국가라는 게 다수의 생각이다. 대한민국을 이야기할 때 3?1 정신과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 이야기에 정면으로 친일 문제가 걸려 있고, 또 한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지지 않았을 때 모두가 바라던 국가의 설계도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1945년 해방이 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그리고 이후의 역사적 전개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기본 틀을 만든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이고, 그들의 설계는 주로 어디에서 연유했으며, 또 얼마만큼 현실에서 실현되었을까. 이 책의 기본적인 질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한민국의 설계자들>은 해방 이후부터 한국 현대사의 근대적 전환기를 이룩한 1960~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헌들과 연구들을 참조해 가면서, 이 시기에 정부 정책을 주도한 이들과 민주화 진영에서 저항했던 사람들이 모두 이념적으로는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들이 바로 '친일을 하지 않은 우익', 즉 '대한민국의 설계자들'이었던 것이다.

첫문장
70여 년 전, 일제로부터 해방된 직후로 돌아가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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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17년 12월 16일자 '동아일보 선정 2017년 올해의 책'

최근작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마을 6호>,<대한민국의 설계자들>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196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전대학교 문학역사학부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문학을 한국학이라는 더 넓은 지평에서 바라보면서, 해방 후 지성사와 문학사를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상계와 1950년대 문학』, 『혁명과 웃음』(공저), 『대한민국 설계자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