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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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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장편소설. 이 소설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됐다. 1920년대로 추정되는 식민지 조선, 청계천 개울물에서 단발을 한 세 여자가 물놀이를 하는 사진. 1990년 냉전시대의 마침표를 찍으며 한소수교가 이루어진 그 다음 해, 박헌영과 주세죽의 딸이며 소련의 모이세예프 무용학교 교수인 비비안나 박이 서울에 들어왔을 때, 그가 들고 온 여러 장의 사진 가운데 하나였다.

작가가 이 소설을 처음 구상한 것은 사진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허정숙을 발견한 힘이 컸다. 허정숙에 흥미를 가지고 들여다보다가 '신여성이자 독립운동가'라는 새로운 인물 군상이 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 각각의 무게감은 다를지언정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동지이자 파트너였던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 이 여성들은 왜 한 번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을까. 이 소설은 우리가 몰랐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 그들의 존재를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프롤로그·1991년 서울

1. 부부가 되어 무산자계급 해방에 일생을 바칠 것을 맹세합니까?
1920년 상해

2. 수예시간에 톨스토이를 읽었답니다
1924년 경성

3. 청요릿집의 공산당, 신혼방의 청년동맹
1925년 경성

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1926년 경성

5. 마침내 혁명의 심장에 도착하다
1928년 모스크바

6. 자본주의 세계의 종말이 머지않았소
1929년 경성

7. 상황이 우리를 같이 살게 만들었어요
1932년 상해, 모스크바

8. 나 간다고 서러워 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1935년 경성

9. 이곳이 당신들의 종착역이다
1936년 모스크바, 크질오르다

10. 일본 형제들이여, 그대의 상관에게 총구멍을 돌려라
1938년 무한, 연안

수상 :2017년 요산김정한문학상, 2017년 허균문학작가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그리고 봄>,<그리고 봄>,<세 여자 2>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강릉 출신. 〈연합통신〉과 〈한겨레〉 기자, 〈씨네21〉 편집장,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일했고, 베를린자유대학에 방문학자로 체류했다. 지은 책으로 《클래식 중독》 《상식의 재구성》이 있고, 장편소설 《열정과 불안》과 《세 여자》를 냈다.

한겨레출판   
최근작 :<마르타의 일>,<[큰글자도서] 전쟁 이후의 세계>,<[큰글자도서] 이야기는 오래 산다>등 총 596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1위 (브랜드 지수 325,15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7위 (브랜드 지수 504,237점), 에세이 9위 (브랜드 지수 724,84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