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로 20세기 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을 중심으로중국현대문학 관련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큐의 차이나 르포-고도 성장의 그늘》(2011), 《루쉰의 《아큐정전》 읽기》(2014)가 있으며, 역서로는 《마씨부자》(2013), 《타이완의 근대문학》(공역, 2013)이 있다.
<아내 가뭄> 가사노동의 대표적 특징. 반복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칭찬받지 못한다. 그런데 하지 않으면 욕을 먹는다. 특히 그가 여자라면. 여기까지는 그냥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굳이 이 질퍽한 현실에 대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 아쉬운 자가 먼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20대도 예외가 아니다. 로맨스와 결혼 이후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가사노동의 굴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