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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생각한 ‘인간의 길’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나아가 공자가 꿈꾼 ‘대동 세상’은 무엇이기에 공자 스스로 깨달은 바를 세상에 펴기 위해 13년 가까이 죽음의 위협마저 겪으며 천하를 주유하였을까?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공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 책의 더 큰 미덕은 저자의 문제의식보다도 그 치밀한 논증 과정에 있는지도 모른다.『논어』에는 제자들이 ‘인(仁)’에 대해 묻는 대목이 모두 일곱 번 나온다. 그런데 그때마다 공자의 대답은 다 다르다. 공자는 인의 개념을 정의하기보다는 묻는 사람의 상황에 맞춰 가장 절실한 것을 중심으로 대답했기 때문이다. 이처럼『논어』에는 ‘인’과 ‘예’가 무엇인지 개념적으로 밝히는 대목이 한 군데도 없기 때문에, 과장해서 얘기하면, ‘인’과 ‘예’에 대한 해석은 논어를 공부한 사람 숫자만큼 많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자의 선명한 문제의식에 비추어 보면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질 만큼 하나하나 근거를 확인하는 논증의 과정을 거치는 저자의 접근이 가치있게 다가온다. 저자는 논어의 한 글자, 한 구절마다 살피면서 동서고금의 주석을 비교 검토하고, 그것으로도 해석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 때는 맹자 등 유가의 다른 이의 글과 역사적 사실을 참조한 이후에야 자신의 해석으로 나아간다.

최근작 :<공자, 인간의 길을 묻다>,<[POD] 큰글 이우재의 맹자 읽기 5>,<[POD] 큰글 이우재의 맹자 읽기 1>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

이우재 (지은이)의 말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 잃은 보상금으로 떼부자가 되었다고 믿고 있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보상금 수령을 거부한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더 받아내기 위한 술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또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 인양을 세금 낭비라고 매도하고, 온갖 술책으로 진상규명 자체를 방해하고 있으니…….
어쩌다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을까? 공자가 평생을 그토록 간절하게 인간의 길을 외쳤지만, 2,5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삶은 인간의 길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그런데 바로 그 사실이, 즉 아직도 우리의 삶이 인간의 길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이,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다시 공자를 바라보게 하고 있다.

지식노마드   
최근작 :<샤프 펜슬에 뭔 짓을 한 거야?>,<세계 에너지 전쟁지도>,<테크 스타트업 챔피언>등 총 75종
대표분야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44,942점), 경제학/경제일반 12위 (브랜드 지수 138,69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