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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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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by PEACE 시리즈. 일본 문학, 그중에서 일본 시를 중점적으로 연구해온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손순옥은 수년간 진행해온 일본 반전시 읽기의 결과물을 이 책으로 묶어 내놓았다. 저자의 비평을 따라 시를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면, 전쟁의 참화 앞에서는 어느 인간도 자유는커녕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삶마저 박탈당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한국의 역사이자 일본의 역사인 동시에,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1부 '총을 메고서'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시기의 반전시를 다루고, 2부 '시베리아 출병'은 제1차 세계대전 시기를, 3부 '불꽃 튀는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을, 그리고 패전과 그 이후를 다룬 4부 '총성은 끝나고'에서는 핵 피폭 이후 다시금 군사대국 부활을 꿈꾸는 일본 위정자들에 대하여 전쟁 반대의 의지를 담은 근래의 시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 17일자 '잠깐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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