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아 작가가 고향인 북한 땅에서 처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고 그 땅에서 자유를 갈망하다 죽어간 동포들의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시집이자, 북한 땅을 위해 기도하는 남한의 크리스천 작가들의 기도문이 담긴 책이다.
최근작 :<마지막 선물> ,<자유찾아 천만리>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1979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났다.
1998년 2월, 가족을 동반한 첫 탈북을 시작으로 2002년 10월까지,
5년 여 동안 모두 4 차례 탈북! 3번의 강제북송을 당했다.
북송과정에 평안남도 증산11호 교화소에 8개월간 수감되기도 했다.
2007년, 꿈에 그리던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 입국! 북한과 탈북자 인권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6월 24일자로 첫 책인『자유찾아 천만리』를
출간(2017년에는 새롭게 개정 출간)했으며,
이후 국제PEN클럽 망명북한작가PEN문학에
「아버지」,「피에 주린 조국」,「미안하다, 얘들아!」등을 지속적으로 출간했다.
현재는 전남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동시에 국제PEN클럽 망명북한PEN센터(작가), 자유통일문화연대 상임이사,
작가를 겸하고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탈북 작가로서 미국과 유엔, 영국과 홍콩 등을 두루 다니며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을 알리는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고 있다.
준비 중인 장편소설과 함께 북한의 실상을 담은 시집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1998년-2002년까지 4번 탈출, 3번 강제북송
1999년-2000년 2월까지 증산11호 교화소 수감
2007년 대한민국 입국
2010년 서울USA대북방송국 코디
2011년 『자유 찾아 천만리』 출간
현) 국제PEN클럽 망명북한PEN센터 작가
자유통일문화연대 상임이사, 북한인권증언센터 회장 및 작가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 전공
통일안보강사
광주광역시 광산구 민주평화통일위원회 자문위원
최근작 :<마지막 선물> 소개 :KBS 일일 연속극 ‘미우나 고우나’
KBS 일일 연속극 ‘집으로 가는 길’
KBS 드라마 시티 ‘골든타임 4분’, ‘다시 사랑할까요?’, ‘해피투게더’, ‘7080, 그들의 봄’,
‘설운두의 거짓말’, ‘건달 언어순화 대작전’ 총6편
KBS 장애인 특집극 ‘우리는 외계인이다’
SBS 애니갤러리 애니매이션 ‘김마리아’
EBS ‘전통문화를 찾아서’ 구성작가
상하이 툰맥스미디어 하하쇼얼 TV ‘렌과 쥴리의 찌무찌무 탐험대’ 대표작가
최근작 :<마지막 선물> 소개 :KBS 생방송 세상의 아침 구성작가
YTN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말을 잃은 아이들> 구성작가
MTN <박지윤의 라이프 유> 구성작가
KBS <생방송 오늘> 구성작가
SBS <생방송 투데이> 구성작가
KBS <굿모닝 대한민국> 구성작가
SBS <모닝 와이드> 구성작가
SBS CNBC <휴먼다큐 땀방울>
최근작 :<마지막 선물> 소개 :중국 상하이 미디어 그룹(SMG)소속
하하소호 TV ‘렌과 쥴리의 찌무찌무 탐험대’ 스토리텔링 및 호기심탐험대 전담 작가
하루랑 TV ‘하루랑 씽씽 동화 뮤지컬’등 집필 전담 작가
<마지막 선물>은 시(poet)와 기도(pray)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태의 시집이다.
이 책, <마지막 선물>은 저자인 지현아 작가가
고향인 북한 땅에서 처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고 그 땅에서 자유를 갈망하다 죽어간
동포들의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시집이자,
북한 땅을 위해 기도하는 남한의 크리스천 작가들의 기도문이 담긴 책이다.
<산자의 슬픔>
꼭
살아야 한다는
다짐 아닌 다짐으로 살아남았지만
슬프다
아프다
서러움 가득 담고 피어오른
울밑에선 봉선화가
비 올 때마다 이해되는 까닭은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기도문>
주님
고향을 등지고, 가족을 등지고,
친구를 등지고...
홀로 살아남아야만 했던 그 마음들이
아프게 울부짖고 있습니다
살아남았다는 것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주님께서 그 마음들을 하나하나 기억하시고
평온해지도록 보듬어주소서
... (중략)
무엇이 그리 미안한지... 그녀는 자꾸 미안하다고 이야기한다.
지현아, 그녀가 이토록 미안하다고 끊임없이 이야기 하는 것은
아마도 ‘산 자’로서의 속죄일 것이다.
여전히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북한의 현실과
탈북자 수용소에서 가해지는 비참한 인권 유린.
그 속에서 그녀가 겪어야 했던 비통함과 애통함,
그리고 홀로 살았다는 죄책감은 그녀를 무겁게 짓누른다.
이러한 이야기는 지난 <자유찾아 천만리>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북한에서의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기억들...
차라리 잊어버리면 편했을 그 기억들...
하지만 그 기억들은 그녀에게 뿌리 깊게 새겨진 상흔과 같아서,
결코 지워지지도, 잊히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더더욱 홀로 살아남았다는 것이 힘겨웠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녀는 펜을 들었다.
그리고 그 아픔들을 하나하나 글자에 새겨 넣기 시작했다.
떠올리기 힘든 기억들을 다시금 되새기며 시를 완성해나간다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그 시절의 ‘고통’을 또 한 번 겪게 하는 작업이었다.
지현아 작가의 시는 소리 없는 외침...
그것은 외면당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돌아봐달라는 ‘절규’이기도 하다.
그녀의 이런 ‘절규’는 크리스천 작가들의 기도문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시집 <마지막 선물>
시와 함께 수록된 기도문을 읽으며
그들을 삶을 묵상하게 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관심과 기도는
미약한 시도로 보이지만 이 첫 걸음이 바로 통일로 이어지는 초석이 될 것이다.
<마지막 선물>을 통해 독자들도 함께 북한의 동포들을 위해
마음을 보태어 기도해주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또 통일로 다가가는 작은 발걸음을 시도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그 첫 발을 독자들에게 내디뎌본다.
살아남은 자. 지현아.
그녀가 먼저 세상을 등진 자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이런 곳도 있습니다.
여기 이곳에서 사람이 죽어갑니다.”
부디 손을 내밀어 달라고, 알아 달라고 부탁하는
<마지막 선물> 속 그녀의 시들은 강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자유찾아 천만리>가 지현아 작가, 그녀 삶의 일대기였다면,
<마지막 선물>은 그녀가 먼저 떠나보낸 자들에게 보내는 서신과 같다.
탈출과 강제북송의 반복 속에서
끝끝내 자유를 찾지 못하고 스러져간 친구들과 동포들...
<마지막 선물>은 채 두 눈을 감지 못하고
먼저 떠난 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아직도 북한 땅에서 고통과 아픔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가고 있을 동포들에 대한 애통함을,
그리고 그들이 진정한 자유 속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들을 담고 있다.
72.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를 혹시, 알고 있는가?
바로 분단된 한반도의 역사이다.
우리는 분단의 현실에 너무나 무감각해져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6.25, 그리고 휴전과 분단...
한반도는 여전히 ‘휴전’상태이며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들의 의식 속에 잊히고 있으며 자각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이것은 지극히 슬프기도 한 일이다.
지현아 작가의 시는
이러한 무감각한 상황 속에서 분단국가로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자극제가 되어 남과 북의 소통의 통로가 되어주지 않을까?
<마지막 선물>을 통해,
이 땅의 모든 독자들이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북한 땅에
봄이 찾아올 수 있기를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