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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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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시간, 수학시간은 하나도 재미있지 않은데, 음악시간만 되면 유독 신이 나던 어린이가 있었다. 자동차 클랙슨 빵! 소리가 솔 음계라는 것을 맞춘 어린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지휘를 해보겠다고 덤볐다가 무려(!) 2등 상장까지 받은 어린이가 있었다. 중학교 음악시간, 드보르작이라는 외계어 같은 음악가 이름에 빵 터지고, 사라사테라는 기상천외한(?) 이름에 책상을 두드리며 박장대소를 하던 까까머리 중학생이 있었다.

클래식의 '클' 자도 모르던 소년은 지금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DJ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하이틴 스타에서 출발하여 배우, 탤런트, 라디오 진행자를 거쳐 CBS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강석우가 자신의 삶에 클래식 음악을 담은 에세이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에서 털어놓은 자신의 이야기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의 '플레이 리스트'라는 꼭지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의 에피소드가 담긴 음악을 소개한 것들을 엮은 책이다. '들리나요? 위로의 목소리가'라는 부제가 이야기하듯, '음악이 있어 아름다운 삶, 살아온 이야기가 있어 아름다운 음악'이라는 카피가 말해주듯, 강석우에게 있어 음악은 고단한 삶을 지탱해준 지렛대와 같은, 때로는 어머니의 품속처럼 포근하고 힐링이 되는 존재였다.

음악 에세이답게 이야기는 강석우의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 음악시간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난생처음 듣는 '드보르작'도 웃기고 '사라사테'도 웃겼다던 소년의 고백 뒤에는 음악시간에 피아노커녕 풍금도 없어 음악선생님이 입으로 음정을 선창하면 아이들이 따라 부르는, 그야말로 '문화의 빙하기'라고 불러도 될 만한 지난 시대, '못 먹고, 못살았던'의 그 시절의 아련한 풍경이 흑백필름처럼 휘돌아간다.

송승환 (㈜피엠씨프러덕션 대표,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
: 강석우는 가슴이 따뜻하고 깊은 친구다. 나는 힘들었던 시절 이 친구의 따뜻한 정을 받고 큰 힘을 얻기도 했다. 비슷한 환경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와서 더욱 공감이 큰 그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 글들이 외롭고 지친 사람들을 꿈꾸게 해주길 바란다. 요즘 나도 매일 아침 CBS 음악 FM에서 친구의 목소리와 음악을 듣는다. 그 자리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리처드 용재 오닐 (Richard Yongjae O'Neill)
: 예전에 에네스 콰르텟의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 때의 출연으로 만난 그는 진솔하고 편안한 대화로 우리를 환대해주었다. 어려울 수도 있는 클래식을 편안하게 들려주는 그의 솜씨에 내심 감탄했다. 라디오 청취율이 높은 것도 그 덕분일 텐데, 이 책도 그러하다. 휴식과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책은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최근작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세트 - 전2권>,<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1>,<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2> … 총 1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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