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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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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이자 시인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수의 책을 펴내고 있는 박일환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세월호 참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작가는 2년 넘는 시간에 걸쳐 원고를 끝냈다고 한다. 주저하게 될 때마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완성하기로 마음먹은 까닭은 ‘도리를 다하고 싶다’는 절실함에서였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바라보고 기억해야 할 책임감과 의무를 가슴 뜨겁게 다짐했던 것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참사 이후의 현실 상황을 조사하고 참고하여 박일환 작가가 창작해 냈다. 주인공 민지는 친한 친구를 잃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아픔’을 갖고 있으며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객관적인 입장’에 놓여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 벌어지는 비극적 사고)를 바라보며 ‘나일 수도 있었다. 남의 일이라 단정할 수 없다.’라고 느끼는 지점과 맞닿으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더욱 밀착시킨다.

대한민국에서 세월호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조심스럽고 예민한 문제지만, 앞으로는 숨어 있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리라 감히 확신한다. 간절한 마음은 더욱더 단단해졌으므로. 진실을 향한 목마름은 누가 억압한다고 사라질 것이 아니었으므로.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친구들을 잃은 민지의 시선으로 먹먹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를 읽는 동안 우리는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복원하는 동시에 진실을 향한 끝없는 바람과 결코 꺼지지 않는 희망의 가치에 좀 더 가까이 가닿을 것이다.

우리학교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설 읽는 시간’의 두 번째 작품. 이 책의 인세와 판매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을 규명하는 활동에 기부된다.

프롤로그
제1부: 아름다웠던 날들 / 메꽃과 믹서기 / 오죽하면 / 허수아비가 있는 풍경 / 고등학생
제2부: 무서운 바다 / 그날 / 닫힌 문 / 맨발 / 광화문 / 배드민턴 치던 오후 / 생일 파티 / 인터뷰
제3부: 풍선덩굴의 비밀 / 풍선덩굴 / 그림자 놀이 / 하늘공원 / 하늘나라 우체통 / 바다로 간 별들
에필로그
작가의 말

최근작 :<시를 즐기는 법>,<문학과 영화로 만나는 아프가니스탄>,<귀를 접다> … 총 64종 (모두보기)
소개 :1997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하여 시집 《지는 싸움》, 《등 뒤의 시간》, 《귀를 접다》와 청소년 시집 《만렙을 찍을 때까지》, 동시집 《토끼라서 고마워》 들을 냈다. 이와 함께 《진달래꽃에 갇힌 김소월 구하기》, 《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 1, 2》, 《문학과 영화로 만나는 아프가니스탄》,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 《맹랑한 국어사전 탐방기》, 장편소설 《바다로 간 별들》 같은 다양한 종류의 책을 냈다. 문학과 시가 가진 힘을 믿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우리학교   
최근작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반복될까요?>,<오! 우리가 먹는 사이에>,<무무무 무지개 택배 1~3 세트 - 전3권>등 총 339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6위 (브랜드 지수 131,400점), 사회/역사/철학 12위 (브랜드 지수 48,933점), 청소년 소설 14위 (브랜드 지수 107,86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