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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역사가 알랭 코르뱅이 펼쳐낸 침묵을 향한 놀라운 탐험. 알랭 코르뱅은 감각의 역사가로 불린다. 그는 지금까지 후각과 시각, 촉각 등 예민한 인간의 감각을 탐구했다. 그중에서도 《악취와 수선화》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대표작인 《향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잘 알려져 있다. 이제 그의 모험은 청각으로 이어져 계속된다.

《침묵의 예술》에서는 침묵을 공간, 자연, 종교, 사랑, 죽음 등의 주제로 나누어 다룬다. 먼저 침묵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장소들을 몇몇 작품과 사례를 통해 구석구석 살핀다. 프랑스의 작가 막스 피카르트는 “침묵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너무도 가까이 있어서 내 몸처럼 느껴질 만큼.”이라고 말하며 침묵의 보편성을 이야기했다. 사막, 산, 숲, 바다 등 자연에도 침묵이 가득하다.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는 “사막에는 정돈된 집과 같은 위대한 침묵이 군림한다.”며 사막에 깔린 아득한 고요를 언급했다.

침묵은 신과의 관계에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스페인 예수회 사제인 로욜라는 하루에 일곱 시간씩 기도하며 신을 만났다. 다른 방법으로 침묵을 예찬한 이들도 있다. 화가 렘브란트는 〈야간 순찰〉과 〈폭풍우의 전경〉에서 ‘여백과 시선을 독차지하는 대상이 끌어내는 침묵 사이의 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했다. 또한 알랭 코르뱅은 사랑을 나눌 때 말보다 강한 힘을 갖는 침묵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마지막 장에서 죽음으로 인간의 침묵이 갖는 영원성을 보여준다.

르 피가로 (프랑스 일간지)
: 알랭 코르뱅은 탐험가다. 이전 저서 《악취와 수선화》에서 후각을 탐색했다면 《침묵의 예술》에서는 청각을 예민하게 깨우는 침묵의 세계로 탐험을 이어간다. 저자는 마르셀 프루스트와 유사하게 대상에 접근한다. 즉,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진정한 탐색이다.
리브르 에브도 (프랑스 출판 전문 주간지)
: 이번에 80대 노학자가 관심을 가진 주제는 침묵이다. 그가 접근하는 주제에는 늘 시가 담겨 있다. 언제나처럼 그는 특유의 세련된 문체로 침묵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을 매혹한다.
르 푸엥 (프랑스)
: 르네상스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감각의 역사가 알랭 코르뱅은 밀도 있는 탐색으로 침묵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그는 프루스트, 릴케, 소로, 호퍼, 마그리트 같은 예술가와 마주치는 근사한 여행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대성당의 정적과 사막의 평화, 바닷가의 고요함도 감상해보자. 우리가 소음의 소용돌이 속으로 돌아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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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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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느리게 걷는 즐거움》 《퀸의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 《죽음의 행군》 《단순한 삶》 《마음의 힘》 《빠삐용》 《침묵의 예술》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럴듯한 착각들》 《왕비의 침실》 《화려함의 역사 베르사유》 등이 있다.

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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