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로컬 상점, 감각적인 카페와 베이커리, 숨겨진 식당 등을 소개함으로써 교토 여행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전통가옥이 늘어선 고즈넉한 골목, 교토 사람들의 안식처 가모강, 전차가 오가는 기찻길을 따라 걸으며 바쁜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어 보는 여행을 제안한다. 카페 문화와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상점에 관심이 많고, 관광지보다는 골목 구석구석을 거닐고 싶은 일상 여행자에게 도움이 된다.
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 시니세 상점, 정식 식당명도 간판도 없는 정체불명의 라멘 가게, 폐교한 초등학교를 탈바꿈하여 만든 카페, 전통기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힌 디자인 브랜드의 쇼룸 등 교토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공간 113곳을 소개한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장소에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장소 같아, 조용하면서도 알찬 느낌이다.
바깥을 걷고 여행하며, 집에서 글을 쓴다. 출판 편집자, 책방 ‘일단멈춤’의 주인, 라이프스타일숍 에디터를 거쳐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빼기의 여행》, 《저는 이 정도가 좋아요》, 《비건 베이킹: 심란한 날에도 기쁜 날에도 빵을 굽자》를 지었다.
<소소낭만, 일본 소도시 여행> 가벼운 에코백에 책 한 권 넣고 걷는 호젓한 골목길.
어디선가 반가운 친구가 어깨를 툭 치며 다가올 것만 같은 낡은 우동가게 앞.
맛있는 꼬치와 어묵을 안주로 가볍게 사케 한 잔 하는 밤,
낯선 동네의 이자카야에서는 밤늦도록 불빛이 새어나옵니다.
소소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일본의 작은 도시들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가깝고 조용하고 소박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