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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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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역사 동화 시리즈. 뼈아픈 역사의 거센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파란만장하기 짝이 없는 세상 소식을 날마다 <독립신문>으로 접하며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투명한 시선을 통해 대한 제국 시대를 속속들이 톺아낸 책이다. 고종이 조선의 임금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다가 국명을 ‘대한 제국’으로 바꾸던 시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동령동 아이들은 날마다 옥주네 집 앞에 모여 앉아 있다. <독립신문>이 전하는 소식은 날마다 새롭고 놀랍다. 심지어 이번에는 나라 이름이 ‘조선’에서 ‘대한 제국’으로 바뀌었다나. 바야흐로 임금님은 황제가 되고, 백성들은 일등국 국민이 되었다는데... 몰락한 양반집 아들 명진이는 옥주가 <독립신문> 하나로 골목대장 노릇을 하고 있는 꼴이 영 마땅치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명진이 아버지가 일본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고 피투성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명진이는 억울한 마음에 일본 공사관으로 달려갔다가 일본 순사에게 도리어 위협을 받게 되고, 명진이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이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으며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아이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추천의 말 : 이 책에는 <독립신문>으로 세상 소식을 접하며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조선과 일제 강점기 사이, 즉 우리나라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시절의 이야기예요. 결국 나라를 똑바로 세우기 위해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선답니다.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과 아주 많이 닮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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