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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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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 <무예도보통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것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 무예와 군사기록물에 대한 책 내용이 세계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무예도보통지>는 정조시대가 낳은 위대한 기록유산이고 남북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다. 정조는 왜 '장용영'이라는 친위 군대를 만들고, <무예도보통지>를 만들었을까?

널리 알려진 정조의 8일간의 화성행차는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한 것보다 사도세자로부터 시작하여 정조가 준비해온 군사적 능력을 마음껏 과시하는 게 숨겨진 주목적이었다. 장용영외영 군사들의 일사불란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신무기를 선보임으로써 화성유수부가 강력한 군사도시임을 입증했다. 또한 화성 내에 거주하는 백성들과 함께 훈련을 함으로써 민보(民堡), 즉 백성이 국방의 보루가 되는 새로운 개념을 보여주었다.

결국 정조가 화성행차에서 보여준 일련의 군사훈련은 다른 군영으로 하여금 장용영외영을 두렵게 만들었다. 더불어 이는 자연스럽게 정조가 추구하는 국방개혁에 대한 반대를 일소하고, 향후 외세에 대한 군사적 방어 및 공격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백성이 없는 군대는 의미가 없고, 군대가 없는 백성은 위태롭다. 그래서 백성과 군인은 하나가 되어야 하고,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므로 백성과 군인, 그리고 관료들이 합동으로 하는 군사훈련은 가장 이상적이다. 이것이 정조가 화성에서 백성들과 함께 군사훈련을 한 진짜 이유다. 그리고 이는 장용영이 조선 최강의 군대로 평가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1월 19일자 '출판 새책'
 - 동아일보 2018년 1월 20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8년 1월 27일자 '책 속으로'

최근작 :<왜 이재명을 두려워 하는가>,<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 2>,<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 1> … 총 30종 (모두보기)
소개 :

더봄   
최근작 :<하이힐을 신고 휠체어를 밀다>,<컴팩트 임팩트 (COMPACT IMPACT)>,<왜 이재명을 두려워 하는가>등 총 115종
대표분야 :사회과학 1위 (브랜드 지수 7,215점), 역사소설 1위 (브랜드 지수 7,873점), 세계의 문학 1위 (브랜드 지수 10,842점)
추천도서 :<전족>
송나라 이후 천 년을 이어온 중국의 악습 전족(纏足). 여성은 발이 작을수록 더 좋은 가문에 시집을 갈 수 있었고, 남성은 그러한 여성을 소유하는 것이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의미했다. 청나라 말기, 톈진의 부호이자 전족으로 유명한 동씨 가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삼촌금련(三寸金蓮)’의 망상에 사로잡힌 한 가족의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를 통해 10cm 발에 갇혀 사는 여성들의 아픔과 남성 중심의 왜곡된 중국 사회를 비판한다. 출간 이후 30년째 스테디셀러로, 중국과 미국·일본 등에서 1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 더봄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