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아트는 특히 2000년대 들어서서 힙스터 문화의 성장과 함께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져나갔으며 최근 일본에서도 트렌디한 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초크보이’다. 자연스런 색감과 심플한 레터링 디자인이라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든 그는, 자신이 터득한 초크아트의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워크숍과 행사를 열면서 더욱 유명세를 얻게 됐고, 《초크보이의 황홀한 손글씨 세계》는 이렇게 수많은 워크숍을 진행하며 터득한 교수법을 담은 초크아트 입문 교과서다.
초크아트의 A to Z를 단계별로, 예시를 통해 알려주며, 자연스럽게 영문 레터링의 기초를 익힐 수 있다. 저자가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균형감 있는 글자를 쓰는 법,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담고 있다. 또한 공간에 어울리는 메시지와 디자인 개발법 등을 수록해 실제 카페나 상점 등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입간판, 메뉴판, 인테리어 소품, 인스타그램 꾸미기···
초크 아티스트 초크보이의
국내 최초 초크아트& 레터링 입문서
황홀한 초크아트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칠판과 분필을 보고 학창시절 주번을 했던 기억만 떠오른다면 당신은 아재일 확률이 높다. 최근 칠판은 수많은 카페나 상점에서 입간판, 메뉴판,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활용하고 있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칠판을 꾸미는 행위가 하나의 대중문화로 성장했다.
초크아트 혹은 초크그래픽이란 레터링, 패턴, 그림 등을 분필로 직접 쓰고 그려 칠판을 꾸미는 작업을 뜻한다. 이른바 POP(point of purchase)의 하위 장르로 인식되는 경향도 있지만 최근 영미권과 일본을 중심으로 칠판과 분필을 넘어서서 더욱 다양한 도구와 장소와 소품을 이용한 작업으로 확장하며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초크아트의 역사적 출발점은 뚜렷하지 않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흔히 우리가 캘리그라피라 말하는 ‘손글씨’의 영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초크아트는 페인트와 물감으로 직접 간판이나 광고를 그렸던 사인페인트 시대의 레터링 스타일과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80년대 이전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속도로변의 낡은 식당 간판, 유리창, 벽면 광고판 등이 바로 초크아트에 영향을 끼친 한 가지 원형이다.
네온사인의 보급과 디지털화로 사라진 사인페인트의 빈티지, 레트로 감성에서 영감을 받고, 수고스럽지만 개성을 담아 손수 작업한다는 크래프트 정신을 이으면서, 보다 손쉽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계승한 것이 바로 오늘날의 초크아트다. 2000년대 들어서서 힙스터 문화의 성장과 함께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져나갔으며 최근 일본에서도 트렌디한 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초크보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시대에 종이 위에 손으로 쓰고 색칠하는 컬러링북과 캘리그라피가 최근 안티-스트레스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초크아트도 칠판과 분필이란 빈티지하고 단순한 도구로 직접 그리는 작업이다. 따라서 인테리어 효과라는 실용성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가치를 지닌 콘텐츠다.
초크보이에 대하여
초크보이는 도쿄에 사는 사람이라면 그의 이름은 몰라도 그의 작품은 한 번씩은 봤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초크 아티스트다. 어려서부터 음악과 미술에 관심이 많던 그는 고등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배우고,오디오 비주얼 표현을 배우기 위해 런던의 미술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1여 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친 후 2009년부터 오사카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당시 매일 아침마다 보드에 카페 메뉴를 쓰는 업무를 맡았는데, 그 그림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새로운 지점을 개장할 때마다 지원을 다니게 됐다. 그렇게 그렸던 작품들이 잡지에 소개되면서 점차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초크보이란 이름도 그때 취재한 잡지사에서 본명을 써도 되냐고 물어봤을 때 10초 정도 생각하다 즉흥적으로 지어낸 이름이라고 한다. 그 후 2013년 초크보이란 이름으로 독립해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초크보이의 작품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는 오랜 시행착오 끝에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거나 영미권의 남성적인 레터링이 아닌 자연스런 색감과 심플한 레터링 디자인이라는 초코보이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터득한 초크아트의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워크숍과 행사를 열면서 더욱 유명세를 얻게 됐다. 《초크보이의 황홀한 손글씨 세계》는 이렇게 수많은 워크숍을 진행하며 터득한 교수법을 담은 초크아트 입문 교과서다. 발간 직후 빠른 속도로 7쇄를 돌파했으며, 지난 가을 취향의 백화점이란 다이칸야마 ‘t-사이트’에서 2017년 다이어리와 달력 등의 굿즈를 제작해 특별전을 열었다.
현재 초크보이는 활동 영역을 넓혀서 기린사의 신제품인 하드 씨드르(Cidre)의 브랜딩 및 비주얼 아트, 도쿄 최대 지하철 노선인 야마노테선의 차내 광고와 JR 시부야역, 신주쿠역, 오사카 우메다역 등 중요 역사의 벽면 광고 제작, 도서 일러스트, 무인양품 CF의 음악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크보이의 황홀한 손글씨 세계》의 특징
“초크아트를 그리다보면 문득 “이것 참 잘 그렸네!”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어떻게 하면 그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제가 터득한 요령을 누군가에게 가르쳐줄 수 있다면, 거의 백 퍼센트의 확률로 그 감각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크숍을 통해 그런 요령을 가르치는데, 참가자들이 잘 따라올 때면 굉장히 기쁩니다. 이 책에는 그렇게 쌓아온 경험과 요령을 최대한 실었습니다. 제가 터득한 모든 노하우를 이 책을 고른 당신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_초크보이
1. 레터링의 기초를 알려준다
영문 레터링의 기초를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익힐 수 있다. 초크보이가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균형감 있는 글자를 쓰는 법,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등은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사랑스런 팁이다.
2. 초크아트의 A to Z를 단계별로, 예시를 통해 알려준다
초크아트를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하고 궁금한 독자들에게 자신이 터득한 모든 노하우를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하게 공개한다. 자신이 사용하는 도구 소개부터 시작해 레터링과 일러스트의 기초 수업을 거쳐 공간에 어울리는 초크아트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몇 가지 대표적인 예시를 통해 단계별로 설명한다.
3. 초크보이의 작품과 아이디어 노트를 담았다
초크보이의 다양한 작품은 훌륭한 참고 사례가 된다. 초크보이가 틈틈이 정리한 아이디어 스케치와 메모를 담은 작업 노트는 독자들에게 힌트와 영감을 제공한다.
4. 실제 카페를 운영하거나 공간을 꾸미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일본 독자 리뷰 대부분이 이렇게 모든 것을 알려줘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노하우 전수에 충실하다는 평가다. 기술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공간에 어울리는 메시지와 디자인 개발법 등 실제 카페나 상점 등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