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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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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정치학자 존 킨은 이 책에서 민주주의의 이상과 제도가 서구의 전통이라는 통설에 맞서 고대 시리아-메소포타미아부터 라틴아메리카와 인도, 아프리카, 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의 역사를 시간적·공간적으로 재구성한다.
고대 그리스의 ‘민회’로 대표되는 회의체 민주주의부터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대의제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발명한 다양한 민주적 정치 제도의 흥망성쇠를 마치 현장에서 목격하듯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이 책의 드넓은 시야에 동참함으로써 민주정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지점과 원인을 확인할 수 있고, 현재 민주주의가 처한 현실을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민주주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할 때 반드시 지참해야 할 텍스트가 될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는 불평등한 체제에 맞서 삶을 바쳐 투쟁한 사람들, 좀 더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향해 한 걸음씩 비틀거리며 나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특정한 정치 체제나 추상적 이념으로서 민주주의가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방식으로서 민주주의에 눈뜨게 해준다. “이 책은 지금은 잊힌 인물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낸다. 이 인물들의 말과 행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한국어판 머리말 : “이 책은 보기 드문 성취이며, 존 킨의 평생에 걸친 연구의 정점이다. 지금까지 같은 주제를 다룬 대부분의 저자들과 달리, 존 킨은 전 세계에 걸쳐 민주주의의 기원과 역사를 추적한다. 민주주의의 역사, 현재 민주주의가 처한 딜레마, 앞으로 민주주의의 전망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앞으로 한동안 표준 교재이자 필수적인 텍스트가 될 것이다.” : “(폴란드의) 독재 시기 동안, 우리의 저항을 지원하기 위해 존 킨은 ‘에리카 블레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당시 그는 조지 오웰의 정신으로 용기와 연대 의식을 보여주었으며, 이 책에서 나는 그때 그 모습을 다시 발견했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 “역사 서술의 걸작이며, 우리 시대의 민주주의를 둘러싼 논쟁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책이다. 긴 생명을 얻을 것이고 계속해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 존 킨이 쓴 이 놀라운 책은 획기적인 역사적 발견들과 세계를 이해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학자로서 대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면서, 동시에 민주주의의 친구들을 옹호하고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인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강력한 슬로건이다.” : “진지한 주제를 다룬 묵직한 책이지만 문장은 경쾌하다. 딱 알맞은 때에 우리를 찾아온 민주주의의 전기.” : “이 책에서 존 킨이 보여주는 박식함은 그 폭과 깊이 면에서 놀랍기 그지없다. …… 이 책의 여러 강점 중 하나는 민주주의에 관한 편협한 인식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개발도상국과 탈식민 국가들에서 민주주의의 새로운 유형을 발견한다.” : “고대 수메르까지 민주주의의 뿌리를 추적하고,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가와 개혁가들을 조명한다. …… 풍부한 지식과 정보, 날카로운 통찰, 거침없고 생생한 문체가 이 책을 학자와 시민 모두의 필독서로 만들었다. : “민주주의의 과거와 현재만큼이나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특별한 책. 이 책은 민주주의 체제가 최근 보여준 결점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민주주의를 여전히 매우 좋아하며 한편으로 너무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7월 20일자 - 동아일보 2017년 7월 22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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