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나아갈 길(통일)과 방도(참선수행)를 제시한다. ‘마음의 고향에 이르는 길’이라는 책의 부제는 수도는 결국 자기 자신의 문제로 귀착됨을 의미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고”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참선이란 무엇인가>의 특별한 의미는 무엇보다도 알 듯 모를 듯한 불교사상 특히 선의 세계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는 책을 관통하는 기본흐름에서도 잘 드러난다. 고답적이고 낯선 언어의 유희 같은 선불교의 세계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갈구하는 삶인 호국불교, 국태민안, 세계 평화로 들어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