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에서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5온이 모두 공임을 꿰뚫어 보다)’하는 주시자이자 관찰자의 시점에서 생사를 건 15년간의 처절한 토굴수행을 기록한 구도기이다. 저자 원덕스님은 직접 경험하고 숙지하고 있는 참선 공부법을 혼자 간직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던 중 마침내 좋은 인연이 도래하여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책의 제1부에서는 저자가 15년간 오지 중의 오지인 태백산 도솔암에서 정진하면서 몸소 겪었던 일화逸話에 대해서 ‘태백산 도솔암수행기’란 제목으로 수록하였고, 제2부에서는 도솔암에서 하산한 다음, 참선에 대해서 법문한 내용을 모아서 실었다 하여 ‘하산집’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머리말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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