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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행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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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마찌꼬바(작은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고, 이후 대우자동차(현 한국GM)에 입사한 지 어언 30년이 됐다. 두 번 해고되고 두 번 구속됐다. 노동조합 간부 일도 몇 차례 했다. 이제 정년을 몇 년 앞둔 ‘늙은 노동자’가 된 그는 “회한은 많지만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대기업 노동조합은 세상을 좋게 바꾸는 든든한 진지라는 믿음을 가지고 30년을 살아 온 그가 지금 눈앞에 바라보고 있는 현실은 과거의 전망과 많이 다르다. 노동조합은 취업 비리 등 각종 비리에 노출돼 주요 간부들이 해고되고 구속됐고, 단기 경제적 이익 확보에 매몰됐고, 노동자들은 사회의 진보적 발전이라는 노동조합 운동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보수화됐다. 또 정파는 무리한 경쟁에 찌들어서 노조 활동가들은 멀리 길게 보는 방법을 잃어버린 ‘구조적 근시안’이 됐다.

저자는 평론가적 입장이 아니라 ‘내부자’의 시선으로 대기업 정규직 노조를 정조준한다. 하지만 그의 비판은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의 다른 측면이다. 현 단계 대기업(대공장) 정규직 노동조합 실상을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다양한 문제점과 문제점이 발생하는 원인을 심층적으로, 날카롭게 드러낸다. 이와 함께 노조운동의 위기적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활동가’의 역할을 강조한다.

첫문장
1962년생 범띠다.

최근작 :<위장 취업자에서 늙은 노동자로 어언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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