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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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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소설가이자 에세이 작가이며, 유럽의 지성으로 손꼽히는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에서는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능력’을 삶의 중요한 화두로 꼽고, 철학, 예술,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이 문제에 정면으로 접근했다.
인생학교 시리즈 제2권인 《평온Calm》은 독자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읽고, ‘생각’만으로도 평온을 유지하고 패닉과 분노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을 전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우리가 습관적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느끼는 불안은 대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읽거나 처리하지 못한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불편한 감정을 잠재우고 마음의 평온을 찾으려는 일환으로 차를 마시거나, 자신만의 오락거리를 찾거나, 휴양지를 찾는다. 이는 불안을 얼마간 잊는 데는 유용하지만, 근본적인 접근은 아니다. 명상에서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적 동요가 ‘공허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해묵은 감정에 대한 적절한 ‘처리’ 과정이 생략되기 쉽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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